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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靑안보실장이 北대변인인가…해명 대독, 모양새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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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靑안보실장이 北대변인인가…해명 대독, 모양새 별로"

머니투데이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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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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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지문 형식의 "북한의 해명과 사과는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려면 북한 매체를 통해서 북한이 직접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와대 안보실장이 마치 북한의 대변인인 것처럼 이 해명과 사과를 대독한 모양새도 별로 좋지 않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의 소지인 '월북이냐 표류냐'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의 발표(월북 정황)를 믿는다면 북한의 사과는 정말 진정성 없는 무책임한 사과이고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하여튼 어느 한쪽은 틀린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실체적 진실을 요구했다.

우리 군이 '첩보 획득 방식 등 민감한 정보 노출'을 이유로 월북 정황 근거 제시를 꺼린 것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서해안에는 많은 무장병력들이 배치돼 있고 작전을 하고 있기에 서로 상대방 유무선 교신을 거의 다 감청한다는 건 공지의 사실이다. 그것이 알려질까 봐 하지 않았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군이 경계실패 등 책임을 면하려는 행동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북한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 것은 없는 것보다는 일보 진전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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