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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FE 써보니…'형'만한 '아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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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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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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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FE 라벤더 후면 모습. /사진=박효주
갤럭시S20 FE 라벤더 후면 모습. /사진=박효주
'형'만한 '아우' 없다지만, 이번엔 '아우'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해 내놓은 '갤럭시S20 FE' 이야기다. 제품은 '형'으로 통하는 '갤럭시S20'도 울고갈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30만원 가량 저렴하다. 대개 성능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저렴하면 성능과 디자인이 별로인 경우가 많지만, 갤럭시S20 FE는 성능·디자인·가격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깜찍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9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격대성능비)가 좋다는 느낌이다. 제품을 써보니 "진작 좀 이렇게 출시하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갤럭시 팬과 소통해 그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결국 소비자에게도 통할 듯 하다.


'갤S20' 닮은 '갤S20 FE'…뒷태는 달라


갤럭시S20 FE 라벤더 전면 모습. /사진=박효주
갤럭시S20 FE 라벤더 전면 모습. /사진=박효주
갤럭시S20 FE 첫인상은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S20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 했다. 평평해진 화면과 카메라를 부각시키는 후면 카메라 모듈은 '갤럭시노트20'을 쏙 빼 닮았지만, 둥글둥글한 전체 디자인은 갤럭시S20을 계승했다.

제품에서 차별화 되는 부분은 후면이다. 갤럭시 팬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으로 기존 갤럭시에 없던 다양한 색을 담아내서다. 소재는 플라스틱을 사용해 다소 저렴한 느낌이지만, 갤럭시노트20에서 선보였던 '헤이즈' 공법으로 이를 상쇄했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은은한 무광을 표현함과 동시에 보는 각도에 따라서도 다른 색감을 낸다. 지문이나 얼룩에도 강하다. 실제 손에 쥐어보니 지문이 거의 묻어 나지 않아 사용이 편했고, 손안에도 착 감겼다.

사용해본 제품은 '라벤더' 색상으로 은은한 보라빛을 뽐내는 제품이다.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 보이는 색은 딸기 우유를 떠오르게 하는 연한 분홍색에 가깝다. 후면에서 시선을 끈 또 다른 부분은 카메라다. 카메라 모듈에도 제품과 같은 계열 색을 적용했다. 이는 '카툭튀'(카메라가튀어나온모양)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이 예뻐 보이게 만드는 요소였다. 튀어 나온 정도는 '갤럭시S20 울트라'와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었다.

갤럭시S20 FE 라벤더 전면 모습. 위아래 베젤이 살짝 두껍다. /사진=박효주
갤럭시S20 FE 라벤더 전면 모습. 위아래 베젤이 살짝 두껍다. /사진=박효주
제품에서 아쉬운 부분은 베젤(테두리)이다. 평평한 화면이 적용된 탓에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을 고려해도 위와 아래쪽 베젤은 다소 두껍다. 플래그십 모델 체면을 지켜주는 요소가 '성능'이 아닌 '베젤'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막상 영상을 보거나 게임, 인터넷 등을 하는 동안에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또 평평한 화면은 엣지가 적용된 제품 대비 손에 쥐었을 때, 화면에 손이 닿는 일이 적어 사용면에서 확실히 편했다.


"너 플래그십 제품이 맞구나"…카메라·성능 부족함 없어


일반촬영(왼쪽)과 야간모드 촬영 비교. /사진=박효주
일반촬영(왼쪽)과 야간모드 촬영 비교. /사진=박효주
갤럭시S20 FE가 가지는 또 다른 강점은 카메라다. 후면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S20 대비 화소수는 조금 낮아졌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실제 카메라를 켜고 야간 모드로 촬영을 해봤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밝게 촬영됐다. 일반 촬영과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지 궁금해 야간 모드를 끄고 촬영해보니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 촬영(왼쪽)과 일반 촬영의 빨간 영역 부분을 30배 확대 촬영한 사진. /사진=박효주
일반 촬영(왼쪽)과 일반 촬영의 빨간 영역 부분을 30배 확대 촬영한 사진. /사진=박효주
최대 30배 확대 촬영도 쓸만했다. 오히려 갤럭시S20 울트라의 100배줌 보다 낫다는 결론이다. 100배줌 촬영은 손으로 촬영할 때 피사체를 정확히 잡기 힘들지만, 30배줌 촬영에서는 쉽게 원하는 부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또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OIS(광학손떨림보정)을 지원해 흔들림도 심하지 않았다.

전면 카메라는 기존 플래그십 보다 화소가 더 높다.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광각 촬영도 지원해 셀피(자작사진)나 브이로그를 찍기 편했다.

갤럭시S20 FE 라벤더 후면 모습. /사진=박효주
갤럭시S20 FE 라벤더 후면 모습. /사진=박효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갤럭시S20에 탑재된 것과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됐지만, 메모리(RAM)는 절반 수준인 6GB(기가바이트)로 줄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여러 앱을 자주 오가며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성능 차이를 직접 체감하기는 힘들었다.

갤럭시S20 FE는 최근 대세 기능이자 스마트폰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120Hz(헤르츠)를 지원한다.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체감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에도 빠진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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