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린업 메콩' 국제무대서 '인정'…'세이버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 수상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세이버 어워드 올해 기업상 수상 장면/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려는 노력이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한화그룹은 '클린업 메콩'과 한화 글로벌 뉴스룸'으로 세계 최대 규모 PR 어워드인 '세이버(SABRE·superior Achievement in Branding, Reputation & Engagement)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에서 '다이아몬드 세이버 어워드 올해의 기업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이버 어워드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매체인 '홈즈 리포트(Holmes Report)'가 1970년 창설한 세계 최대 PR 어워드다. 매년 6000여개 작품들이 출품되며 브랜드, 평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지털/소셜미디어 등 각 부문별로 글로벌기업과 광고회사, PR회사 전문가 60여 명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화그룹의 수상작인 '클린업 메콩 : 한화솔라보트' 캠페인은 이번 어워드에서 '다이아몬드 세이버 어워드 올해의 기업상'과 '브랜드 빌딩' 부문을 수상했다. 또 '골드 어워드 CSR', '사회문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클린업 메콩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베트남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한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한화그룹은 2019년 6월 석유 연료 없이 오직 태양광 패널만으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해 베트남 진롱시에 기증했다.


이 한화솔라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는 보트에 탄소를 배출하는 석유 연료가 아닌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쓰도록 만든 것이다.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 보트 2대가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400~500kg 정도의 부유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인다.

한화솔라보트 기증 이후 보트 작업 현장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지난해 8월 게시 이후 누적 조회수 135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전 세계의 공감을 끌었다.

이 영상은 뉴욕 페스티발 금상 등 총 6개 부문 수상, 원쇼 국제광고제 메리트상 4개 부문 수상, 부산 국제광고제 2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이 캠페인 영상 외에도 그룹의 글로벌 성과와 핵심 경쟁력 등을 소개하는 '한화 글로벌 뉴스룸'을 세이버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에 출품해 '골드 어워드 한국 부문'과 콘텐츠 분야 특화상인 'IN2 세이버 디지털 뉴스룸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세상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2011년부터 사막화 방지 및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숲 조성 캠페인 '한화 태양의 숲'을 진행 중으로 몽골, 중국, 한국 등 133만㎡ 면적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