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에 도움 된다" 음성행복페이 주민 만족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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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충북 음성군은 지역화페인 '음성행복페이' 경제정책 및 활성화 용역 결과 주민 91.5%가 사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음성행복페이 카드(음성군 제공)2020.9.27/©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지역 주민의 지역화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행복페이 경제정책 및 활성화 설문조사 용역 결과 주민 91.5%가 사용에 만족하고 89%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된다고 응답했다.

이번 용역은 직지스퀘어㈜에 의뢰해 음성군민 39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음성행복페이는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 파급액, 인센티브 금액을 더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행액 대비 3.75배 정도 된다고 조사됐다. 각각의 금액을 산정해 합한 금액과 발행 금액을 대조했다.

군은 음성행복페이 순수 충전액만 올해 연말까지 26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용역대로라면 약 10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온다.

지난 2월 17일 첫 발행한 음성행복페이는 현재까지 충전액 170억원을 달성했고, 하루에 1억원 이상 충전하고 있다.

여기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책자금 발행액 85억원을 더하면 올해 발행액은 345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음성행복페이 회원 수는 1만7200여명으로 음성군 전체 인구 대비 18%의 주민이 사용하고 있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10% 인센티브 지급 정책을 연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추석을 앞두고 음성행복페이를 선물로 주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주민이 음성행복페이를 많이 이용해주신 덕분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모두 어렵지만,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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