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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동생 성폭행 후 임신시켜…감옥행 피한 美 4형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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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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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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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혜 디자이너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미국에서 12세 동생을 성폭행하고 임신까지 시킨 4형제가 종교 등의 이유로 감옥행을 면하게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방지 웹스터 카운티 시티즌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 카운티에 사는 아론 슈왈츠(22)와 페티 슈왈츠(18) 등 4형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동생을 수차례 성폭행했다.

올해로 13세가 된 피해자는 지난 6월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했으며, 2주 전 아이를 낳았다. 해당 병원 의사의 고발로 친오빠들의 범죄가 발각돼 재판을 받았다.

형제 중 미성년자인 2명을 제외한 법적 성인인 아론과 페티는 강간과 아동 추행, 근친상간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15년, 집행유예 5년을 구형받았다.

하지만 순회재판소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검사는 이들이 고립 생활을 하는 아미시 신도이며, 부모-자식 관계처럼 위력에 의한 성폭행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다.

대신 △30일 이내에 지역사회 주민들에 대한 사과 편지 △100시간 사회봉사 이수 △지역 경찰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기금인 LERF에 250달러 기부 △내년 9월까지 미주리주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 (MOSOP) 이수 등을 주문했다.

검사는 "이들이 친동생과 성관계를 맺은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들은 실제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매우 미성숙했고 철이 들지 못했다"며 "아미시 신도인 두 형제가 교도소에 가면 산 채로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미시는 기독교 종파 중 하나로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 엄격한 규율에 따라 18세기 말처럼 생활하도록 한다. 이들은 검은 모자를 쓰거나 단추가 없는 검은 양복을 주로 입고, 이동수단으로 마차를 이용한다.

미국 내 아미시 인구는 27만여명에 달한다. 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 주에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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