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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는 내전 상황?…경찰, 루카셴코 퇴진시위대에 수류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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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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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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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기습 취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사진= AFP=뉴스1
2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기습 취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사진= AFP=뉴스1
7주 연속 반정부 시위가 진행 중인 벨라루스에서 경찰이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수류탄과 최루탄을 발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내무부는 2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동남부 도시 고멜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 목격자는 전경들이 사람들을 승합차로 끌고 갔고 일부 지하철역이 폐쇄됐으며 인터넷까지 끊겼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익명의 해커집단이 시위대를 체포한 경찰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며 보복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고멜에 근무하는 경찰 1000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시위대는 '스베타(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우리의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등에서 행진했다. 일부 시위자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취임을 조롱하는 왕관을 쓰기도 했다.

야권 연대는 벨라루스 시민들에게 '진짜 대통령' 티하놉스카야의 취임을 상징하는 시위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 선거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을 앞섰다고 주장하는 티하놉스카야는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머물며 유럽 각국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시위대 등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를 부인하며 지난 23일 사전 발표 없이 취임하면서 유럽연합(EU), 미국, 영국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루카셴코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EU의 결정은 국제법과 모순되며 러시아에 대한 간섭이라면서 루카셴코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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