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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부실검증 우려'에 커지는 PK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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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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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주당·국민의힘·시민사회단체 줄줄이 기자회견 예고 27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투명하게 공개하라" 경고

지난 2016년 6월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역 당원들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해 부산시 신공항 추진단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16.6.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지난 2016년 6월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역 당원들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해 부산시 신공항 추진단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16.6.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막바지에 단계에 접어든 김해신공항 검증을 두고 ‘안전’ 분야 부실검증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8일 지역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까지 줄줄이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국무총리실을 향한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부산시의회에서는 김해신공항 검증과 관련 기자회견이 3개나 예고돼 있다. 우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국회의원이 ‘신공항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오후 2시에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가덕신공항 건설이 대통령 공약이 아니라는 정세균 총리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 오후 3시에는 박인호 신공항추진시민운동본부 대표가 ‘신공항 관련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지역 여, 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가 ‘신공항’을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검증단의 부실검증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를 향한 경고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신공항을 두고 부실검증 우려가 이어져왔다. 부산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해신공항 안전분과 검증을 두고 검증위원 내부에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전분과 검증위원 다수가 검증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보고서에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를 보이콧 했다.

결국 안전분과 위원 4명이 불참한 채 회의가 진행됐고, 검증위원장은 최종보고서 표결처리를 진행했는데, 지역에서는 "공항 활주로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안전 분과 위원의 다수 의견이 아예 무시됐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실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위원의 약 60%에 불과한 13명의 위원만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안전분과 검증위원 4명은 진행 상황에 대해 항의하며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변 권한대행은 "검증위 전체회의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정세균 총리께서 지난 24일 검증결과를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대로, 검증 관련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안전 분과를 포함해 각 분과별 검증보고서를 가감 없이 전체 보고서에 수록하라고 요청했다. 검증위가 투명하게 행정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검증결과를 사실상 신뢰하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검증위의 책임이 제한적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국책사업을 바꿔야 하는 사안을 총리실 산하기관이 책임지고 하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 보다 상급기관에서 정책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 권한대행 역시 “검증위의 책임은 기술적 검증의 범위 내이며, 최종 결정은 기술검증 발표 이후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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