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사칭형' 스미싱 문자는 지난 해 36건에서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2167건으로 60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 확산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틈타 피해를 유도하는 '코로나 스미싱 문자'가 폭증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5년간 탐지된 스미싱 문자 건수는 212만 2147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비대면 택배 거래 증가로 '택배사칭형' 스미싱은 지난해 32만4269건에서 올해 54만 4556건으로 크게 늘었다. 김 부의장은 "피해자들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안내’ 또는 ‘감염 지역 확인’ 등과 같은 내용의 문자를 공공기관에서 보낸 안내 문자로 착각해 클릭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의 피해방지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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