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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MBK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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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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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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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건설기계도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예상보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이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기계 (27,650원 상승300 -1.1%)는 KDB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해 인수 가능성을 키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주관하는 크레디트 스위스에 예비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8000억∼1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MBK파트너스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를 전부 떠안겠다고 밝히면서 전향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이 예비입찰 마지막날이어서 MBK파트너스 외에 다른 PEF들도 인수전에 참여할지 관심이 커진다.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던 한앤컴퍼니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예상보다 딜이 흥행할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8,600원 상승50 0.6%) 주가는 하락세다. 오후 3시4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230원(2.42%) 떨어진 9260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매각 기대감에 주가가 지속 상승한 만큼 호재 소멸로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두산중공업 (13,350원 상승200 1.5%)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자회사인 DICC 관련 미래에셋자산운용·하나금융투자·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소송을 벌이고 있다. DICC는 2011년 이들 투자금 3800억원을 유치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FI(재무적투자자)들은 2015년 주식을 제3자에 매도할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했지만 이 역시 무산돼 결국 소송으로 치달았다.

소송가액은 7000억여원인데, 지연 이자까지 포함하면 소송 관련 우발채무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코어 매각가격이 8000억~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것을 고려하면 부담이 크다.

1심에서는 법원이 두산 손을 들어줬지만, 2심에서는 FI가 승소했다. 3심 판결은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상반기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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