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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알몸 노출신에 코끼리 울음소리…"여자였으면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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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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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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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시청자게시판
/사진=KBS 시청자게시판
주말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의 알몸이 노출돼 모자이크 처리된 장면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청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는 여자 주인공이 샤워하던 남자 주인공을 변태로 착각해 도구로 머리를 내려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주인공이 쓰러지며 알몸이 노출됐고, 일부 신체 부위가 모자이크 처리된 채 코끼리 울음소리가 삽입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특정 성을 희화화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며 사과를 요구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논란이 된 장면과 관련해 30개에 이르는 게시글이 올라와있다.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이 장면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기안84 만화에서 여자가 성상납으로 입사한 장면과 공영방송국 드라마에서 남자가 알몸으로 기절해서 성기 노출한 거랑 똑같다"면서 "문제 제기를 해야 사회가 바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성별 바뀌었으면 난리 났을 거다", "다른 시간대도 아니고 주말드라마에 이런 장면이 나오는 건 부적절하다", "적당히 웃기려고 가볍게 넣은 장면이면 그냥 웃고 넘기려 했다. 근데 코끼리 울음소리까지 삽입한 건 지나쳤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고 하지 마라. 논란되기 전에 드라마 볼 때부터 불쾌했다", "주말드라마 제작진들의 무딘 성인지 감수성이 드러났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니 이게 문제가 될 거란 생각을 안 했을 것" 등의 의견을 보이며 비판했다.

반면 논란 장면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별 것도 아닌데 불편해하냐. 여자들이 불편해 한다고 남자들도 똑같이 불편해하는 건 유치하다", "가족과 함께 드라마 봤는데 시트콤같이 유쾌하고 좋던데 왜 이렇게 화가 났냐"고 반박했다.

한편 드라마 제작진 측은 해당 논란을 접하고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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