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추석연휴 코로나 차단 총력…1,2일 수도권전철 17회씩 연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한국철도 직원들 (한국철도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가 29일부터 10월4일까지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귀성·귀경객 철도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철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방역 강화, 차내 혼잡도 완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분야별 안전점검,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 신속한 사고 대응 및 비상복구 체계 마련이다.

한국철도는 앞서 추석 열차이용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연휴기간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를 중지하는 대책을 마련해왔다.

특히 무임승차나 입석승차권이 발생하는 경우 부가금을 최대 10배 물리기로 하고 객실 내 혼잡도를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열차와 역사 방역작업도 한층 강화된다. 수시방역 태세로 전환해 하루 4회 이상 집중 방역할 계획이며, 맞이방에서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방역통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명절 대수송 기간인 만큼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특별안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달 철도차량 총 6695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설비를 중점 정비했으며, 선로 상태도 빈틈없이 점검을 마쳤다. 전국 철도역 승강기 3826대와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 등 시설정비도 이뤄졌다.

철도 관련 다중이용시설의 전기설비와 전차선로, 여객편의 시설 등 다방면에 대한 점검도 모두 완료된 완비됐다.

이밖에 추석 연휴기간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열차운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국 52개 주요 역에 170명의 기동수리반을 운영하는 등 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손병석 사장은 “명절 연휴동안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경객 지원을 위해 내달 1일과 2일 수도권전철 6개 노선에 심야 임시 전동열차가 하루 17회씩 연장 운행된다.

대상 구간은 경인선(인천~구로), 경부선?경원선(구로~광운대), 분당선(왕십리~고색), 과천선(금정~당고개), 일산선(오금~대화, 대화~수서), 경의선(문산~서울), 경의중앙선(용산~문산, 용문~청량리)이다.

자세한 운행시간은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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