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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세계인들은 어떻게 여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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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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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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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 여파로 산과 해변 등 자연으로의 '거리두기'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다. 감염 두려움에 해외여행은 급격히 감소했다. 여행업계는 여행업이 다시 예전처럼 활성화되려면 코로나19 백신이 아니라 여행이 '안전하다'는 여행객들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봤다. 코로나19 '면역 여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추석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장을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추석을 이틀 앞둔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장을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근거리·거리두기 숙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여행 트렌드는 국내여행과 자연 여행이다. 부킹닷컴 등 숙소 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전세계 숙박시설 중 해변과 캠핑장 등 호텔이 아닌 대체 숙박시설들이 올해 2분기 신규 예약의 40%를 차지했다.

SCMP는 "관광객이 비행기로 여행할 가능성이 적어진 만큼 자동차로 운전해 갈 수 있는 목적지가 점점 더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에 일부 여행객들이 여행을 다시 시작했지만 숙소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바로 위생이다.

부킹닷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겸 전무 이사인 엔젤 룰 맨카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게스트가 숙소에 대해 질문할 때 사용하는 특정 단어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예를 들어 '깨끗하다'와 '위생'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6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근거리 여행을 즐기고, 큰 호텔보다는 다른 사람을 마주칠 확률이 적은 소규모 호텔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

글로벌 신용카드 네트워크 회사인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7월 기준 G20 국가의 소비자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했고, 집 근처에서 카드를 사용했다. SCMP는 "여행객 유치 경쟁에서 소규모 호텔이 대규모 호텔에 승리한 것처럼 보였다"며 코로나 이전 수익과 비교할 때 작은 호텔이 큰 호텔보다 50% 이상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롯데물산이 코로나 19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차박, 비박을 즐길 수 있는 '써머레스트(SUMMEREST) 2020'을 개최했다./사진=롯데물산 제공, 뉴시스
지난 8월 롯데물산이 코로나 19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차박, 비박을 즐길 수 있는 '써머레스트(SUMMEREST) 2020'을 개최했다./사진=롯데물산 제공, 뉴시스


면역 여권 도입 얘기 나오지만…정확성 우려


각국의 국내 여행이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인 반면 해외여행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보잉은 최소 2023년이 돼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는 항공산업이 경험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로 항공 여행 수요가 적어지면서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적어도 2023년, 아마 2025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 코로나19 면역 여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표적인 관광국가인 그리스에선 지난 5월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하는 전자 문서 형태의 코로나19 면역 여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면역 여권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칠레는 코로나19 회복 인증서를 완치자들에게 발급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 등 진단 검사의 정확성을 둘러싼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실제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탑승객들을 태우겠다며 테스트를 실시하려 했지만 검사 결과의 30%만이 정확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계획을 취소했다.

BB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명확하지 않다"며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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