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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고 아이 돌봄비까지" 코로나가 앞당긴 '월급 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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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사고 아이 돌봄비까지" 코로나가 앞당긴 '월급 텅장'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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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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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176명 대상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지에 대해 설문결과, ‘겪는다’는 응답이 61%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64.7%, 복수응답)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보험, 월세, 공과금 등 고정비용이 높아서’(34.3%), ‘대출이자 등 빚이 많아서’(27.5%), ‘가족 부양비를 책임져야 해서’(19.5%), ‘식비, 음주 등 외식 비용이 많아서’(16.2%), ‘계획 없이 지출해서’(15.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월급 소진 후 추가 지출은 평균 42만원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30만원 미만’(17.4%), ‘10~20만원 미만’(15.5%), ‘10만원 미만’(13.1%), ‘30~40만원 미만’(12.4%), ‘90~100만원 미만’(11.2%), ‘40~50만원 미만’(10.7%)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월급을 모두 탕진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2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6일보다 무려 4일이나 앞당겨진 수치다.

추가 지출은 주로 ‘신용카드 사용’(68.1%, 복수응답)으로 충당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비상금 사용’(26.4%), ‘부모님께 빌림’(8.6%), ‘마이너스 통장 개설’(7.4%), ‘현금서비스 이용’(6.1%) 등도 있었다.


코로나19(COVID-19)도 악영향을 미쳤다. 응답자 중 68.2%는 코로나19로 경제적인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마스크 구매 등 지출 증가’(58.3%, 복수응답)과 ‘무급휴가 등으로 인한 월급 감소’(36.8%), ‘초과근무 등 수당 감소’(21.7%), ‘아이 돌봄 비용 증가’(12.1%) 등이다.

직장인들은 현재 받고 있는 월급보다 평균 154만원은 더 받아야 월급 보릿고개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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