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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보단 탄탄함, 이젠 웨이트하는 여자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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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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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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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이미영 성북경찰서 경위

[편집자주] [쎈언니] 주위를 둘러보면 평범한 직장인, 옆집 언니처럼 보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쏟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원하는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멋진 여성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힘들고 지치는 취업, 직장생활, 육아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돼 줄 분들을 만나보세요!

헬스장에 다니는 여성들이 러닝머신과 자전거만 타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굶는 다이어트로 마른 몸을 만드는 것도 옛말입니다.
건강한 식단관리와 근력운동으로 만든 탄탄한 몸이 대세죠.

"마름보단 탄탄함, 이젠 웨이트하는 여자가 대세"

일하는 틈틈이 짬을 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가꾸는 여성들의 롤모델이 될 만한 ‘쎈언니’, 27년차 베테랑 형사 서울 성북경찰서 형사과 이미영 경위님을 소개합니다.

이 경위님은 정보, 형사, 수사, 외사를 모두 거친 27년차 경찰입니다. 대통령 영부인 경호부터 현장 잠복, 범인 검거, 조서작성, 피해자 지원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죠. 4교대로 돌아가는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 경위님은 4년차 보디빌더이기도 합니다.

“수사과에서 5~6년간 일하면서 서류분석, 대질, 수사보고서를 작성하다보니 몸이 안 좋아졌어요. 병원에서 터널증후군, 디스크, 고관절 이상근 물혹, 거북목 진단을 받았죠. 계단을 약간만 올라도 힘들어서 한참을 쉬어야 할 정도였어요. 의사가 살을 빼고 운동을 하라고 하더군요. 집 근처 성북천을 걷고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의 권유에 따라 근력운동을 시작한 게 계기가 됐죠.”

"마름보단 탄탄함, 이젠 웨이트하는 여자가 대세"

건강을 되찾기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운동에서 이 경위님은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해요. 운동을 하면서 체지방이 나이에 비해 현저하게 빨리 줄어든거죠.

보통 날씬한 몸을 가진 여성들이 18~28%의 체지방률을 보인다면 이 경위님은 한창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지방률이 8%까지 떨어졌다고 해요.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프레스, 바벨로우 같은 운동만 하다가 ‘선수’가 돼 보면 어떨까 생각한거죠.

그렇게 2016년 6월부터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운동을 시작합니다. 출근 전, 퇴근 후에 헬스장을 찾아 퍼스널 트레이닝 1시간, 복습 1시간, 유산소운동 1시간씩 총 3시간을 했다고 해요.

대학생, 고등학생 아이 둘을 둔 엄마이자 늘 바쁜 업무를 감당해야 하는 경찰이 운동에 대한 열망으로 노력한 시간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일하느라 바빠서, 육아하느라 지쳐서, 몸이 아파서 근력운동을 할 수 없는 건 아니라는 걸 온 몸으로 증명하신 분입니다.

"마름보단 탄탄함, 이젠 웨이트하는 여자가 대세"

“2016년 8월 처음으로 YMCA 대회 여자 피지크(163cm) 종목에 출전해 1등을 했어요. 같은해 9월 서울시장배 대회에서도 1등을 했죠. 3~4시간마다 단백질 100g, 탄수화물 70g만 섭취하며 고지식하게 운동했던 성과 같아요. 시즌이 아닐때도 짬 날때마다 운동하고 식단관리를 해요.


무엇보다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되찾고 마음이 행복했어요. 엄마가 행복하면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요. 우리 아들과 딸도 운동을 함께 해요. 특히 남편과 아들, 제가 나란히 소파에 앉으면 셋 다 ‘복근’이 있는 모습에 뿌듯하죠.”

"마름보단 탄탄함, 이젠 웨이트하는 여자가 대세"

이 경위님은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한 여성 헬린이들에게 ‘꾸준히’, '즐겁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일하면서 운동까지 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자기 몸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평일도, 주말도, 심지어 여행을 가서도 운동을 잊지 않고 짧게라도 생활화하는 게 좋다고 해요.

내 몸엔 존재하지 않는 줄만 알았던 복근을 보고 싶다면, 드라마틱한 몸의 변화를 원한다면 식단관리뿐 아니라 근력운동이 필수입니다. 헬스장에서 자전거, 러닝머신만 타던 헬린이들에게 필요한 건 근력운동이예요.

특히 탄탄한 몸을 원한다면 ‘중량’을 조금씩 올리는 걸 권해요. 1kg 아령을 들고 팔운동을 했다면 몸 상태에 따라 2kg, 3kg로 조금씩 중량을 올려보는거죠.

중량을 높인다고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이 되는 게 아니예요. 오히려 탄탄하고 매끈한 몸이 된답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천천히 중량에 적응하면서 조금씩 더 무거운 무게에 도전하면 어느새 탄탄한 근육이 몸에 붙어있을 겁니다. 프로필 촬영 같은 단기 목표로 시작해 '평생 운동'으로 옮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저는 46세에 근력운동을 시작해 이제 50세지만 26세, 36세에 시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피부도 좋아지고 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55세엔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가보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여러분들도 망설이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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