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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국장이 폭로한 '트럼프 의학고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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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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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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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전문가들, 지난달 코로나19 TF 합류한 아틀라스 불신 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23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회에 출석한 모습. 2020.06.30./사진=[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23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회에 출석한 모습. 2020.06.30./사진=[워싱턴=AP/뉴시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료 고문을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하며 마스크 착용 권고를 무시하는 등 미국 국민에게 부정적 신호를 줬다.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받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2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스콧 아틀라스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불신감을 나타냈다.

'아틀라스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데 대해 걱정하고 있냐'는 질문에 파우치 소장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때때로 문맥과 상관 없는 혹은 실제로 부정확한 정보를 말하는 것이 걱정된다"고 대답했다.

또 NBC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애틀랜타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전화를 통해 상대방에게 "그(아틀라스 고문)가 말하는 모든 것은 거짓"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우연히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신임 의학 고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집단 면역 도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백악관에 합류한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스콧 아틀라스 박사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2020.09.01./사진=[워싱턴=AP/뉴시스]
백악관 신임 의학 고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집단 면역 도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백악관에 합류한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스콧 아틀라스 박사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2020.09.01./사진=[워싱턴=AP/뉴시스]
전화 통화에서 레드필드 국장은 아틀라스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스크 착용의 효과, 젊은층의 코로나19 감염 등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고 시사했다.

CDC는 CNN에 이같은 대화가 오갔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CDC 대변인은 "레드필드 박사는 이미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일부 사안에 대해 사적 논의를 하고 있었다"며 "아틀라스 고문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틀라스 고문은 신경방사선학자로 전염병이나 역학을 연구한 경험이 없는데도 지난달 백악관 코로나19 TF에 합류했다. 경제 활동 재개에 찬성하는 보수 성향의 학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라스 고문은 '마스크 착용의 과학은 불확실하다', '어린이는 코로나19를 옮길 수 없다' 등의 발언으로 보건 전문가들과 계속해서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그는 뉴욕과 시카고 등 일부 대도시에서 이미 집단 면역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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