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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정한 경주시 양북면 명칭 바뀌나…주민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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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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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위로 바다새들이 떼지어 날아가고 있다. (뉴스1 자료)© News1 최창호 기자
9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 위로 바다새들이 떼지어 날아가고 있다. (뉴스1 자료)©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내 유일의 수중왕릉인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이 마을 이름을 변경하기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양북면은 조선시대부터 감포, 양남과 함께 '동해면'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 몇차례의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양북면으로 바뀌었다.

이후 106년간 양북면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면서 문무대왕 수중왕릉이 있다는 사실조차 부각되지 못했다.

양북이란 명칭이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이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을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북면는 지난 10일 마을이장과 자생단체장, 전 시의원 등으로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주민 여론을 모으기 위한 주민설문조사 실시를 결정했다.

마을 명칭 변경은 (사)지역개발연구원이 지난 25일부터 오는 10월12일까지 명칭변경추진위원들로부터 받은 설문조사를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에는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여부와 이유, 마을 이름 공모도 포함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마을 명칭 변경과 관련해 올해 초 각 마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으며, 양북면이 명칭 변경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서 주민의 60% 이상 명칭 변경에 찬성할 경우 시의회 조례를 거쳐 명칭을 변경하게 되며, 변경까지는 6~10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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