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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형마트 1위 '이마트' 창립27년만에 처음 대졸신입 안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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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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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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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 위기에 의무휴업 등 규제로 타격...신세계그룹 공채 작년 14개 계열사서 올해 11개로 축소

서울 노원구 이마트타운 월계점/사진=뉴스1
서울 노원구 이마트타운 월계점/사진=뉴스1
오프라인 유통 위기에 코로나 19(COVID-19) 한파까지 겹치면서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올해 처음으로 정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다.

경영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채용 시기를 미루고 규모도 축소하는 분위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그룹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L&B,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I&C, 까사미아 등 11개 계열사가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신세계그룹 하반기 공채 참여 계열사는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1개로 축소됐다.

특히 올해 그룹 내에서 가장 매출이 큰 이마트와 신세계면세점, 이마트24, 신세계TV쇼핑 등은 대졸 공채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영 상황 악화가 반영된 조치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의 위축과, 의무휴업 등 유통 규제, 코로나 19 사태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장 수도 2017년 159개에서 2018년 158개로 줄어든 뒤 계속 정체 상태다.

신세계면세점도 올 2분기 3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체 신세계 부문 실적을 발목잡았다. 편의점 이마트24도 점차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올 2분기 5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전격 지분 증여로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부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독립 책임 경영이 본격화된 시점이어서 더 주목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며 "이마트와 이마트24는 매장을 계속 오픈하게 되면 수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영입된 강희석 이마트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취소·연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지켜보고 있다. 2020.9.15/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취소·연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지켜보고 있다. 2020.9.15/뉴스1

현대백화점그룹도 공채 일정이 미뤄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다음달 중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점은 한달 가량 밀렸지만 채용 규모는 올 상반기와 비슷한 1300명 내외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홈쇼핑 등 5개 계열사별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전년대비 두달 이상 채용 시기가 늦춰졌던 롯데그룹 하반기 공채 역시 아직 시기와 규모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쯤 하반기 공채가 진행됐지만 아직 채용 시기와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는 그룹 중점 사업인 디지털 전환(DT)에 필요한 인력부터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롯데홈쇼핑∙롯데지알에스∙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는 DT, AI 엔지니어, IT, UX 등 회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직무 중심 인재를 뽑는다. 롯데정보통신, 롯데홈쇼핑, 롯데지알에스는 다음달 16일까지,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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