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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부터 내 손까지… 생수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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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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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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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물전쟁 뛰어든 K워터④

[편집자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사이판. 머나먼 이곳에서 팔리는 생수 2병 중 한병은 ‘국민생수’ 삼다수다. 삼다수, 롯데, 농심,오리온 등 국내 생수업체들은 1조원 규모로 커진 국내 시장에서 쌓은 경쟁력을 발판으로 ‘한류’ 열풍의 진원지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300조원 규모의 물 시장에 도전하는 K워터의 경쟁력과 전략을 짚어본다.
수원지부터 내 손까지… 생수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매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마다 2L 6병 생수를 구입해 이용하는 주부 김미경씨. 정기적으로 생수를 구입하지만 주로 가격만 볼 뿐, 브랜드나 성분표 등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살펴본 적은 없다. 생활 속 가장 많이 섭취하는 물.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될까

생수 즉 '먹는 샘물'은 암반지하수나 용천수를 먹을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처리해 제조한 물로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67개 생수업체가 수원지 지역별 허가를 받아 먹는 샘물(생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 분포된 취수정은 약 200곳으로 총 일일 취수 허용량은 4만7000톤에 달한다.

허가를 받은 수원지에서 뽑아 낸 지하수(원수)를 정수처리, 세병 및 살균소독, 병주입 및 마개봉인 공정을 거쳐 포장한 후 판매된다.생수업계는 원수를 취수하는 수원지를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로 삼는다. 국내에서는 경기, 경남, 강원 등에 취수원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지역별로 제주(제주삼다수), 경남 산청(지리산수), 강원 평창(평창수), 경기 포천(풀무원), 충북 청원(아이시스) 백두산 내두천(백산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생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취수원 관리다. 각 취수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실시하는데 취수량, 취수원 인근 오염원 여부, 작업장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수형 제주개발공사 수자원연구팀장은 "수원지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수질"이라며 "수원지 지역이 지하수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없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수원지에서 취수한 원수는 정수 공정에 들어가는데, 업체별로 상이할 수 있지만 주로 3단계에 걸쳐 여과된다. 정밀여과까지 통과한 원수는 자외선 살균 등 살균과정을 거쳐 세척, 살균작업을 한 용기에 주입, 밀봉, 검사 후 포장된다. 먹는샘물 제조 시설은 원수저장탱크, 자외선 살균기 등 소독시설을 갖춰야 하고 생수 용기 역시 규격에 맞춘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생수 생산 공정
생수 생산 공정

이렇게 생산된 생수 제품이 가정에서 소비되기 까지 유통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최근 들어 가정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018년 8월 앱(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 정기배송 서비스 등을 본격적으로 마케팅하기 시작했는데 지난 1분기 주문건수는 전년대비 6배 이상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공식몰을 리뉴얼하며 아이시스, 트레비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제주용암수를 내놓은 오리온도 앱을 통해 제주용암수를 정기배송하고 있다. 생수업계 관계자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생수 제품 특성상 정기배송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안정적인 수요층을 만들게 되는 것"이라며 "주문, 배송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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