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양자키 활용 양자암호통신 서비스화 연구 수행

양자암호 기반의 차세대 국가연구망 구축 연구와 SDN-NFV 포럼 연계 구성(KISTI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SDN/NFV 포럼 Q-KaaS 워킹그룹(WG)과 함께 양자키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서비스화 연구를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자키는 통신 네트워크 데이터의 암호화를 위해 양자로 만든 암호키를 말한다.


또, 암호키를 만들어 송신자와 수신자에게 동시에 나눠주는 것이 암호키 분배기술이다.

예를 들어 제3자가 통신망에 침투해 암호키를 탈취하려고 시도하는 경우, 양자에 담긴 정보 자체가 변하기 때문에 해킹 시도 여부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KISTI는 이처럼 양자키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서비스화 연구 수행을 위해 Q-KaaS 워킹그룹과 함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DN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Defined Networking)을, NFV는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Function Virtualization)를 뜻한다.

그간 SDN/NFV 포럼 내 표준화 워킹그룹에서 양자암호통신관련 표준화의 연구수행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장거리 혹은 여러 지점을 연결한 QKD 테스트망(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역학적 현상을 이용한 안전한 키 분배 기술)은 많지 않아, 관련 기술 연구에 필요한 적용사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SDN/NFV 포럼 운영위원회에서 지난 24일 서비스PoC(Proof of Concept, 내용사전검증) 분과 내에 기존 시장에 없었던 신기술 및 개념의 도입을 위한 Q-KaaS 워킹그룹 신설에 대한 의결이 통과됐다.

Q-KaaS(Quantum Key as a Service with SDN/NFV의 약어. SDN/NFV와 연계해 양자키를 활용하는 서비스 방안 연구가 목적임) 워킹그룹 신설을 통해 QKD를 활용한 실험망의 구축과 여기서 생성된 양자키를 활용, 양자암호통신 서비스화를 이루기 위한 PoC 연구를 수행한다.

이어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한 필수 요소 기술들을 실험하고 검증해 시장 및 산업계에 확산시킨다는 것이 SDN/NFV 포럼의 복안이다.

Q-KaaS WG 의장으로 선임된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 이원혁 박사는 “산학연간의 양자암호통신관련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KISTI에서 수행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사업과 연계해 국내 양자암호통신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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