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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를 잡아라'…1조로 판 커진 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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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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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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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물전쟁 뛰어든 K워터②

[편집자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사이판. 머나먼 이곳에서 팔리는 생수 2병 중 한병은 ‘국민생수’ 삼다수다. 삼다수, 롯데, 농심,오리온 등 국내 생수업체들은 1조원 규모로 커진 국내 시장에서 쌓은 경쟁력을 발판으로 ‘한류’ 열풍의 진원지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300조원 규모의 물 시장에 도전하는 K워터의 경쟁력과 전략을 짚어본다.
'삼다수를 잡아라'…1조로 판 커진 물전쟁
생수 시장이 물 만났다. '안전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확대 추세였던 생수시장이 코로나19와 수돗물 유충 사태를 만나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했다. 2010년 4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8800억원으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커진 생수 시장은 올해 처음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높은 시장 성장세에 국내에서는 70여개 업체가 만든 300여개 생수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생수 시장은 부동의 1위 제주 삼다수와 롯데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 해태htb 강원 평창수 등 빅4 브랜드가 60% 이상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30% 정도를 중소 생산업체와 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등이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다.

'삼다수를 잡아라'…1조로 판 커진 물전쟁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1~6월) 생수 시장 누적 점유율은 △삼다수 41.1% △아이시스 13.7% △백산수 8.3% △강원 평창수 4.2% △자체브랜드(PB) 18.6% △기타 브랜드 14.1% 등이다.

22년 동안 1등을 지켜온 삼다수의 아성을 넘기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대형 식품업체는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하며 시장 빅3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생수 사업에만 총 3000억원을 투자한 오리온은 지난 6월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를 개시하며 국내 시장 안착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수출을 시작했으며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도 울릉군과 손잡고 자본금 52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울릉샘물'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태htb '강원평창수', 코카-콜라사 '휘오' 등 자회사를 통해 여러 생수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생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 등 유통업체의 PB생수도 초저가를 내세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마트 국민워터, 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 미네랄워터, 홈플러스 바른샘물 등 대형마트 제품과 GS25 유어스 지리산 맑은 샘물, CU 헤이루 워터 등 편의점 제품, 쿠팡 탐사수, 티몬 236 미네랄워터 등은 꾸준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며 생수 시장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 생수 시장의 화두는 프리미엄, 친환경, 구독 경제다. 코로나19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생수 업체들은 생수의 품질 개선·관리는 물론 '프리미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병과 라벨 등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등 자원순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늘어난 비대면 수요를 겨냥해 자체 쇼핑몰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기배송·구독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생수업계 관계자는 "국내 많은 업체들이 생수 시장 성장성을 높게 판단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시장 규모는 커지고 소비자의 니즈는 세분화되면서 브랜드마다 가격, 맛, 품질, 용량, 친환경, 배송 등 강점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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