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마츠' 울산대병원 치과서 임상…치은염 개선 검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프록시헬스케어 치석예방 칫솔 '트로마츠' / 사진제공=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는 오는 10월5일부터 이지현 울산대학교병원 치과 교수가 '트로마츠' 칫솔의 치태제거·치은염 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트로마츠는 프록시헬스케어가 최근 출시한 치석예방 칫솔이다. 프록시헬스케어의 '프록시웨이브' 기술을 적용해 플라그(무색세균)를 제거하기 때문에 일반 칫솔과 달리 치주염 개선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25일 울산대학교 병원 임상연구 IRB(임상심사위원회) 승인을 획득했다"며 "이번 임상연구를 시작으로 치주질환, 치석제거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치태·치은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일반칫솔과 '트로마츠' 칫솔의 비교 임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임상에서는 비교칫솔인 일반 칫솔을 먼저 2주간 사용케하고, 이후 2주간은 환자가 평소 쓰던 칫솔을 쓰게 한다. 이어 2차 임상에서는 트로마츠 칫솔을 2주간 사용케 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각각의 칫솔 사용 전과 후로 치태 정량평가와 치은염 개선 정량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앞서 트로마츠 시제품을 사용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며 "치태제거 부분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번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2021년 1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센터장인 이태훈 교수는 "의료기기 평가 부분의 많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종진 통합치의학 전문의(현 S다인치과 통합과장)가 지난 4월18일부터 5월16일까지 28일간 트로마츠 칫솔 시제품인 'F5'와 치약 '닥터프록시'의 치주질환 개선에 대한 테스트를 한 결과 치주질환 정도가 5점 만점에 평균 2.14점이었던 그룹이 칫솔 이용 4주 후 평균 4.84점으로 현저히 개선됐다.

한편 프록시헬스케어는 이달 18일 트로마츠를 출시해 온라인으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