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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어디서 본듯 낯선 캐스팅…이도현→옹성우, 초고속 주연 발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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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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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옹성우 변우석 / 18어게인, 경우의 수, 청춘기록 홈페이지 © 뉴스1
이도현 옹성우 변우석 / 18어게인, 경우의 수, 청춘기록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인배우들의 파격적인 주연 발탁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18어게인'부터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까지 익숙한 듯 낯선 얼굴의 신인배우들이 안방 주연을 꿰찼다. '18어게인'의 이도현, '경우의 수'의 옹성우, '청춘기록'의 변우석이 그 주인공. 세 배우들 모두 이전 출연작이 전무한 연기자는 아니지만 10~20대 시청자들에겐 인지도가 있어도 안방 주 시청층인 40~50대 시청자들에겐 낯선 이들이다.

jtbc '18어게인' 포스터© 뉴스1
jtbc '18어게인' 포스터© 뉴스1

지난달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18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도현은 '18어게인'에서 정다정(김하늘 분)의 남편 홍대영(윤상현 분)의 18세 모습을 연기한다. 홍대영은 정다정과 이혼 직전 직장에서도 해고당하는 등 짠내나는 가장으로 살아가다 18세 당시 모습으로 돌아갔고, 절친 고덕진(김강현 분)의 아들 행세를 하며 이름을 고우영으로 바꾸고 자신의 아들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동급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도현은 윤상현과 2인 1역을 맡았다. 윤상현과 동일인물 홍대영을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역할이었지만, 첫 회에서 기대 이상의 싱크로율과 호연을 보여주며 우려를 지웠다. 1회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매회 윤상현 보다 많은 분량을 해내는 등 극을 전면에서 이끌어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다정 역 김하늘과 미묘한 로맨스를, 정체를 감추고 아들 딸과 동급생으로 지내는 아빠의 모습을 연기하며 코미디와 눈물을 오가는 열연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시청률도 매회 상승세다. 1.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비교적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2회 2.4%, 3회 2.7%를 각각 기록했다.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배우들의 연기력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설득력을 갖추면서 공감과 호평까지 갖출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가 거듭될수록 고등학생이 된 홍대영과 아나운서 꿈을 이루기 시작한 정다정 사이 많은 서사가 풀리면서 로맨스 또한 더욱 설렘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도현은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가 출연작이 전부이지만, 연기 합격점을 받은 이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에 등극했다.

JTBC '경우의 수' © 뉴스1
JTBC '경우의 수' © 뉴스1

JTBC는 지난달 25일 '경우의 수' 첫 방송을 시작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리얼 청춘 로맨스로 옹성우가 신예은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시청률은 1회가 1.5%, 2회가 1.4%로 '18 어게인'과 달리 큰 상승 폭은 없는 상황이다. 연기력이 중요한 로맨스 장르이지만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를 기용했다. '어서와' '에이틴' 시리즈에 출연한 신예은과 달리 옹성우는 전작 '열여덟의 순간'이 연기 경력의 전부다.

주연 옹성우는 사진작가 이수 역으로, 1회에선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크한 매력의 고등학생으로 등장했다.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경우연(신예은 분)에게 건네는 사소한 배려들이 설렘을 자아냈다. 이후 사진작가로 성공했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과 관련한 트라우마로 상처를 드러냈고, 사랑에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 남사친으로 경우연 곁에 머물면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했다.

'경우의 수'는 남자 주인공인 이수 캐릭터가 불친절하다는 반응에 이어, 옹성우의 연기력이 아직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사가 없는 신에서는 감정선 연기가 드러나지 않아 딱딱하고 긴장된 모습으로까지 비쳐지기도 했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캐릭터와 감정이 보이지 않는 캐릭터의 부조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수는 알고 보니 내면의 상처가 있는 캐릭터로 아직 구체적인 서사가 풀리지 않은 만큼, 현재의 아쉬운 점을 보완할 연기력을 추후 보여줄지 주목된다.

tvN '청춘기록' 포스터© 뉴스1
tvN '청춘기록' 포스터© 뉴스1

변우석은 이번 '청춘기록'을 통해 인지도를 확실하게 높였다. 주인공 사혜준 역의 박보검 중심으로 끌어가는 '청춘기록'이지만, 인기 모델 겸 배우 원해효 역할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변우석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드'와 '모두의 연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을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 안정하(박소담 분) 사이 사랑과 우정을 고민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시청률도 지난달 28일 방송된 7회가 7.7%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드라마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변우석 억시 시청자들에 더욱 각인되는 배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

KBS '도도솔솔라라솔' 포스터 © 뉴스1
KBS '도도솔솔라라솔' 포스터 © 뉴스1

이외에도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도 신인급 주연배우가 출연한다. 고아라와 호흡을 맞추게 된 남자 주인공 이재욱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통해 단숨에 주연급으로 급부상했다. 전작에서 서브 주연급으로 출연하면서 익숙한 얼굴의 기대주인 라이징 스타가 됐지만, '도도솔솔라라솔'에서는 전면에 나서는 주연으로 출연하는 만큼, 또 한 번의 검증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제작 편수가 증가하면서 작품과 배우 다양성의 폭도 넓어졌고, 스타성과 잠재력이 있는 신인들에도 자연스레 주연 캐스팅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이제 오롯이 주연으로 발탁된 신인들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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