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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펼쳐진 '냉면 대전'…추석 맞아 맛집 요리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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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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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석맞이 '국수 경연'…옥류관·청류관·평양면옥 참가 조선요리협회 등서 심사…"민족 음식 장려 목표"

평양 옥류관에서 제공되는 평양냉면의 모습. 2019.10.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옥류관에서 제공되는 평양냉면의 모습. 2019.10.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 평양의 유명 음식점인 '옥류관'과 '청류관'·'평양면옥'의 요리사들이 각자의 냉면 맛을 평가받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세 가게 사이의 국수 경연이 2일 옥류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이 민족 명절 추석이었던 만큼 추석맞이 이벤트로 개최된 경연으로 보인다.

신문은 "경연은 경험 있는 요리사들이 현장에서 만든 평양냉면, 고기쟁반국수와 육수의 맛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라며 "경연 참가자들은 반죽 및 누르기, 꾸미 가공, 말기, 고명 등에서 전통적 특성과 현대적 미감을 잘 살려 음식들을 훌륭히 만들어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연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요리사들에게 메달과 증서가 수여되고 해당한 시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식당의 요리사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날 심사위원은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장철구평양상업대학 일꾼, 연구사들로 구성된 전문가와 함께 인민봉사지도국, 평양시인민위원회 급양봉사단위에서 선발된 성원들이 맡았다.

신문은 해당 경연을 두고 민족 음식을 장려하고 음식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장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경연에 참여한 옥류관은 남한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 음식점이다. 대동강 옥류교 옆에 지어졌다고 해 옥류관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대표 메뉴로는 평양냉면과 평양온면, 대동강 숭어국, 송어회 등이 있다.

대동강에 옥류관이 있다면 보통강에는 청류관이 있다. 청류관은 옥류관과는 달리 북한의 간부들과 부유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별 메뉴로는 신선로와 숭어탕, 녹두지짐 등이 있다.

평양면옥도 옥류관·평남면옥 등과 더불어 북한의 유명 냉면집이다. 이곳에서는 평양냉면을 비롯해 꿩고기 완자국수 등의 특색 있는 국수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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