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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에도 전광훈 옥중서신 "코로나로 집회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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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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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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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정한결 기자.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정한결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찰이 광화문 광장을 폐쇄한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개천절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집회 금지 조치를 비판했다. 10인 이상의 집회로 번질 것이 우려됐던 기자회견은 경찰의 통제 아래 소규모로 진행됐다.



또 '옥중서신'…전광훈 "코로나로 집회 탄압"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및 기독자유통일당 등은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1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옥중서신을 대독하며 정부에 비판을 가했다.

이 서신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구속된 전 목사가 개천절 시위를 위해 최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서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생명인 자유를 박탈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실정을 코로나에 전가시켰으며 코로나를 이용해 4.15 사기선거를 저질렀으며 코로나를 이용하여 광화문 집회를 탄압하였다"고 주장했다.

서신을 대독한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인 강연재 변호사는 "대한민국에 지금 전쟁이 났나 아니면 계엄령이 선포됐나"며 "서너명이 모여 기자회견 한다는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신에는 대한민국 건국 기초가 기독교라는 주장도 담겼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의 건국 기초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자유동맹, 기독교입국론은 절대 무너뜨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기자회견 등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님 앞에서만 복종하는 저와 같은 목회자, 종교지도자들이 온 국민을 대신하여 나서지 않는다면 누가 나설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북한사살공무원 추모위원회 등도 참여해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했다.

3일 오후 경찰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를 교통통제하고 있다. /사진=정한결 기자.
3일 오후 경찰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를 교통통제하고 있다. /사진=정한결 기자.



최인식 "집회·시위 자유 수호할 것"


이날 오후 2시쯤에는 최인식 8·15집회참가자국민비상대책위원회(8.15비대위) 사무총장이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총장은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광장 진입이 무산되자 광화문역 7번 출구로 장소를 바꿨다.

최 총장은 "(문 정권이) 집회 결사의 자유를 틀어막아 국민이 저항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을 모두 무너뜨렸다"면서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켜내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무너뜨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일을 비롯해, 16일과 17일 등에도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지 집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면서 "집회가 막혔다고 해서 (차량시위 등) 집회가 아닌 수단으로 바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최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 뒤 예고했던 1인 시위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곳곳서 대치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경찰과 시위 참가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정한결 기자.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경찰과 시위 참가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정한결 기자.


이날 광화문 곳곳에서는 광장 출입을 막으려는 경찰과 지나가려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치하기도 했다.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경찰 버스와 차량으로 막혔으며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틈에는 경찰 인력이 봉쇄했다. 경력들은 바리케이드를 통과하려는 행인들에게 행선지와 목적, 신분증 등을 요구하면서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시청역은 오전부터 출입구가 전면 폐쇄됐다. 광화문역과 경복궁역도 무정차 통과 대상이다. 가까운 종각역에서는 지하도로를 비롯해 광화문 쪽으로 향하는 길목에도 경찰 경력이 순찰을 다녔다.

출입이 막힌 시위 참가자들과 유튜버들은 경찰 바리케이드 라인 앞에서 카메라·태극기 등을 들고 대기했다. 일부는 경찰의 출입 통제에 불응하며 바리케이드 앞에서 대치하면서 언성을 높이면서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방역 차원에서 대규모 집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철저히 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바리케이드 안으로 들여보내라는 지시는 받은 적 없다"면서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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