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겨울 철새 날아오자…연휴 잊은 가축방역 현장

머니투데이
  • 세종=정혁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04 15: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막바지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최희진 가축방역팀장 등 관계자들이 곡교천 일대를 찾아 광역방제기를 활해 주변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역방제기는 최대 200m 사거리, 270도 회전소독이 가능하다./ 사진=정혁수
막바지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최희진 가축방역팀장 등 관계자들이 곡교천 일대를 찾아 광역방제기를 활해 주변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역방제기는 최대 200m 사거리, 270도 회전소독이 가능하다./ 사진=정혁수
막바지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최희진 가축방역팀장 등 관계자들이 곡교천 일대를 찾아 광역방제기를 활해 주변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역방제기는 최대 200m 사거리, 270도 회전소독이 가능하다./ 사진=정혁수
막바지 추석 연휴인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최희진 가축방역팀장 등 관계자들이 곡교천 일대를 찾아 광역방제기를 활해 주변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역방제기는 최대 200m 사거리, 270도 회전소독이 가능하다./ 사진=정혁수


지난 달 말 겨울철새 89종 2만800여수 도래 확인


"올해는 몽골,중국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큰 걱정입니다. 겨울철새들의 본격적인 국내 도래가 확인된 만큼 가금사육농가·철새도래지 등을 중심으로 로 소독작업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추석연휴인 지난 3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시 곡교천을 찾은 최희진 가축방역팀장(아산시청 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겨울철새들의 국내 도래가 시작된 상황에서 곡교천 일대는 머지않아 많은 철새들의 휴식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산시를 관통하는 곡교천은 충청권 대표 철새도래지다. 해마다 많은 철새들이 이 곳을 찾다보니 한시도 'AI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반경 15km 이내에 가금농가 125곳이 위치한 데다 사육마리 수가 80만수에 달해 여차하면 AI로 인한 피해를 걷잡을 수 없다.

이날 현장에는 최대 발사거리가 200m에 달하는 5톤규모의 광역방제기(4000리터 탑재) 1대와 1톤 규모의 방역차량 1대 등 차량 2대가 동원돼 하천변 좌우를 구석구석 소독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면서 소독은 매일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내년2월까지 특별방역기간 운영…매일 소독


농식품부가 이처럼 전국 곳곳의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작업에 나선 것은 최근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된데다 몽골,중국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AI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경기·충청권 주요 철새도래지 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달 조사에서는 89종에 달하는 조류 2만8277 수가 이미 국내에 들어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올들어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국내 철새들의 이동경로상에 있는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르고 있다. 고병원성 AI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2019년의 경우, 전 세계 고병원성 AI 발생 건 수는 200건 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달 569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주변국 발생 건수는 92건에서 201건으로 급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있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ASF 현장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조치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식품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있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ASF 현장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조치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식품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있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ASF 현장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조치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식품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있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ASF 현장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조치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식품부



예찰·검사 대상 철새도래지 확대 방역 속도전


농식품부는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했다.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통제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해 전국 84개 지점(192.6km)에서 올해 234개 지점(352.3km)로 넓혔다. 예찰·검사 대상 철새도래지도 96개소에서 103개소로 늘리는 한편 전국 103개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AI뿐 아니라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활동도 속도를 내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지난 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ASF 현장상황실'을 찾아 접경지역 소독상황, 광역울타리 설치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ASF, 고병원성AI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강도높은 소독작업 등 방역활동을 추진함으로써 발생차단은 물론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 하겠다"며 "축산농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