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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자동차 코로나 뚫고 美점유율 9년만에 최대..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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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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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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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 사진제공=기아차
텔루라이드 / 사진제공=기아차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9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미국 내 공장 재가동 이후 3개월간(6~8월)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미국 점유율이 8.9%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브랜드 전성기였던 2011년의 시장점유율(8.9%)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위주의 신차출시와 최고등급의 안전도 등 품질경쟁력 확보,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물량 조정을 통한 효율적 재고관리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신규 SUV 라인업에 팰리세이드와 베뉴, 셀토스를 추가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경트럭 차종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왔다.

경트럭엔 SUV를 비롯해 미니밴과 소형픽업트 등이 포함되며 미국 시장의 76.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올해 2월까지 5.6%였던 경트럭 시장 점유율이 지난 6~8월 3개월간 6.9%로 급증했다. 반면 GM과 토요타, 닛산, 미쓰비시 등 경쟁사들은 같은 기간 0.3%~1.8% 포인트 점유율이 낮아졌다.

여기에 현대차 넥쏘, 제네시스 G70·G80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 미국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3~5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한국 내 공장 가동을 지속하는 등 생산능력을 유지한 결과 주요국 봉쇄조치 해제 후 수요급증에 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해외업체들도 정상가동에 돌입해 향후 미국시장에서의 판매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업계는 노사안정과 생산성 제고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기아차 (46,850원 상승150 0.3%)의 미국시장 내 판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현대·기아차의 총 미국 판매대수는 11만1437대로 전년 동월대비 13.6% 증가했다. 현대차는 5만5918대, 기아차는 5만5519대가 팔려 전년대비 각각 4.5%, 24.4% 늘었다.

SUV 인기가 전체적인 판매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SUV 판매량은 각각 3만5472대, 3만6868대로 전년대비 29.6%, 24.6%씩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167,500원 상승500 -0.3%)의 경우 투싼이 1만64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싼타페와 아반떼(i30 포함)가 각각 8566대, 823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에선 텔루라이드가 882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텔루라이드가 월간 최대 판매차량에 등극한 것은 출시 이후 처음이다.

9월 판매 호조로 3분기 전체 판매 실적도 이전보다 다소 회복했다. 3분기 전체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33만9586대로 전년대비 0.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 분기 성장이다. 현대차는 17만4573대로 1.9% 감소했지만 기아차는 16만5013대로 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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