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기반시설과 장비확충 사업을 지원한다.(고흥군 제공)2020.10.6/© 뉴스1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역대표 농특산물 '유자·석류·마늘'의 안정적인 유통과 생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시설 기반과 시설장비 확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고품질 지역 농특산물이 최적의 상태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Δ유자가공업체 오폐수 처리시설 Δ석류가공 식품제조 제품포장라인사업 Δ유자·마늘 공판장 비가림 시설을 지원한다.

두원농협(조합장 신선식)의 유자가공사업소 오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고품질 유자제품 생산과 관내 유자농가 수매 물량증대를 통한 산지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오폐수처리시설 개선에 투입되는 총사업비 7억 6000여만원 중 23%를 지원한다.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손용해)의 석류 식품제조시설 지원사업은 노후된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고품질 고부가가치 식품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투입비 1억원 중 50%를 지원한다.

풍양농협(조합장 박미화)의 유자·마늘공판장 비가림시설 지원은 유자와 마늘 출하기 우천으로부터 상품성과 신선도 보존을 확보하기 위한 비가림시설 4억원 중 30%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유자와 석류의 주산지로 현재 지역특화발전 특구 5개년 계획에 의거해 웰빙 유자·석류특구를 운영 중에 있다"면서 "군비를 지원하는 것은 시설장비 확충으로 농업인 불편을 해소하고 잦은 기상이변과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품질저하를 방지하여 유통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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