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악성 앱은 2016년 1635건에서 지난해 9051건으로 5.5배 늘었다. 유형별로는 ‘원격제어형’이 같은 기간 627건에서 3260건으로 5.1배 증가했다. 원격제어형 악성앱은 원격 C&C(악성 소프트웨어)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아 특정 악성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지난해엔 정보유출, 원격제어, 추가 다운로드 등 악성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어플리케이션 침해가 5774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시스템 해킹을 제외한 PC를 통한 디도스 공격, 홈페이지 변조, 악성코드 은닉 등은 2016년에 비해 약 25% 감소했다. 한준호 의원은 "사이버 공격 침해가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의 사이버 보안 정책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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