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비행선박부터 액화수소 충전트럭까지…스타트업도 '녹색' 바람

머니투데이
  • 이민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14 06: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아론비행선박·리하베스트·솔라커넥트 등 친환경·혁신기술로 녹색산업 활성화

비행선박부터 액화수소 충전트럭까지…스타트업도 '녹색' 바람
전세계적으로 녹색산업이 움트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으면서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 정부도 ‘그린뉴딜’ 성장에 집중, 5년간 73조원을 투입한다.

5대 그린뉴딜 과제로는 그린스마트스쿨, 스마트그린산단, 그린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차를 제시했다. 벤처·스3타트업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래 이동수단부터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까지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은 이미 녹색산업의 최전선에 뛰어들었다.


'바다의 보잉' 꿈꾸는 아론비행선박


아론비행선박산업 위그선 이미지 / 사진제공=아론비행선박산업
아론비행선박산업 위그선 이미지 / 사진제공=아론비행선박산업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론비행선박산업은 비행선박(위그선) 'M80'의 세계 첫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13여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상용 위그선을 개발·양산 체계를 구축, 올해 22척 생산을 진행 중이다.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은 선박과 항공기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 이동수단으로 꼽힌다. 날개가 해수면과 가까울 때 양력이 커지는 '수면효과'로 생긴 공기층(에어쿠션)을 이용한다. 시장 규모는 3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바다 위를 최고 150m 높이로 비행한다. 국제해사기구(IMO) 기준으로 바다에서 고도 150m 이하로 운항하는 기체는 선박으로 분류된다. 최대 속도는 250km로 고속선보다 4배 정도 빠르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이면 도착한다. 한번 뜨면 최대 600km를 이동한다.

기존 선박, 헬리콥터 대비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고, 연료효율성이 높다. 동급 선박 대비 연료 절감 효과는 70%를 웃돈다. 탄소 배출량은 10분의 1 수준이다. 조현욱 아론 대표는 "'바다의 보잉'을 목표로 현재 8인승 모델에서 20~30인승 확대한 차세대 모델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버려지는 곡물 부산물 '업사이클' 건강 간편식


리하베스트 업사이클 식품 '리너지바' 이미지 / 사진제공=리하베스트
리하베스트 업사이클 식품 '리너지바' 이미지 / 사진제공=리하베스트
리하베스트는 업사이클(새활용) 식품 분야 스타트업이다. 업사이클 산업은 자칫 버려질 수 있는 폐기물 등을 활용해 환경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녹색 혁신 성장의 대표적인 산업군이다.

리하베스트는 식품 제조 후 버려지던 부산물로 건강 간편식을 만든다. 맥주나 식혜를 만들고 남은 곡물 부산물이 주 재료다. 맥주나 식혜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은 월평균 3만톤에 달한다. 맥주·식혜 생산업체와 계약을 맺고 부산물을 수거, 밀가루 같은 원료인 '리너지가루'로 제조한다.

리너지가루는 일반 밀가루 대비 칼로리는 30% 낮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각각 2배, 21배 많다. 이 가루를 재가공해 생산한 게 그래놀라바 형태의 '리너지바'다. 리너지바가 1억원어치 팔리면 직접적으로 맥주 부산물 4톤 정도를 버리지 않고 새활용 하는 셈이다.

리하베스트는 내년까지 간편식 리너지바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제품군을 면·가루 등 원료형 제품, 가정용 간편식(HMR) 등으로 확대해 B2B(기업간 거래) 거래에도 나설 예정이다.


낭비되는 재생에너지 최적화 구현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7일 오후 제로 에너지 분야 선도학교인 서울 강서구 공항고등학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둘러보고 있다. 2020.7.17/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7일 오후 제로 에너지 분야 선도학교인 서울 강서구 공항고등학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둘러보고 있다. 2020.7.17/뉴스1
대기업들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에 초점을 맞춘 반면 스타트업들은 생산된 에너지를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적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발전소 통합 플랫폼을 운영한다. 2016년 이후 태양광 누적 사업개발용량은 380MW(메가와트)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제조하는 '업스트림'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태양광발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전 단계를 통합했다.

실제 개인이나 기업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서비스 형태로 구현했다. 발전소 개발과 금융조달, 건설, 관리·운영부터 신사업 부문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전력중개, 가상발전소(VPP)·전력거래 영역을 포함한다.

나인와트는 학교·공장 등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완성하는 에너지 저감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물리적인 설비교체 없이 현재 사용환경과 패턴을 분석, 에너지효율을 높여준다. 날씨 변화, 건물 크기·위치·용도 등을 시설별로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의 피크 최적치를 예상해 에너지 사용을 원격제어하는 방식이다.

나인와트 서비스 개념도 / 사진제공=나인와트
나인와트 서비스 개념도 / 사진제공=나인와트
학교·공장 등에 최신 에너지 설비가 있어도 제대로 관리·운영할 인력이 없으면 사실상 방치되고 만다. 2013년 하반기 전국 학교에 설치한 최대전력 관리장치(피크 제어기)가 대표적이다. 피크 제어기는 전력사용량이 미리 설정해 둔 최대치를 넘어서면 우선순위에 따라 전기를 차단한다. 그러나 전문 관리인력이 없어 오히려 에너지 비효율을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전략사용량과 무관하게 초기 설정값을 유지하거나 차단을 막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값을 높게 설정하는 일들이 많아서다.

김영록 나인와트 대표는 "신규 인프라 설치 없이 기존 에너지 설비를 효율적으로만 관리 해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며 "용도에 따른 사용패턴을 찾아내 인공지능(AI)으로 원격 제어하면 관리 비용까지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연료 '액화수소' 생산부터 저장·공급까지


하이리움산업 이동식 액화수소 스테이션 이미지 / 사진제공=하이리움산업
하이리움산업 이동식 액화수소 스테이션 이미지 / 사진제공=하이리움산업
하이리움산업은 수소를 영하 253도 이하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만드는 극저온 처리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소액화기 등 극저온장치를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액화수소는 기존 고압가스 방식보다 안전하면서 효율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수소차 보급을 앞당길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5톤 전용 트럭에 액화수소펌프, 기화기, 디스펜서 등 충전설비를 달아 도심형 액화수소 스테이션(충전소)을 만들었다. 최대 운반·저장량은 7500리터다. 수소연료전지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크기다. 항공기(드론)용 액화수소 연료팩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그린뉴딜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액화수소 충전소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성전자를 올해 딱 한번 비운다면..." 지금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