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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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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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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 시의원 "행정 흠집내기 등 비쳐져 특위 구성 반대"

이현욱 의원이 8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사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1
이현욱 의원이 8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사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이현욱 시의원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더이상 특위 구성에는 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진주시의 공무직 및 청원경찰 채용 관련 시스템의 장단점을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고 보완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기 위해 특위를 추진했지만,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더이상 특위 추진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가 공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정치적, 정략적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일부 정당에서는 지난 10월7일 검찰청 앞에서 고발장을 들고 마치 자기 당에서 시민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고 시 행정 흠집 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특위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는데 검찰에서 채용과정의 부정한 행위 등을 밝히고 처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시 집행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반성과 자정의 계기로 삼아 철저한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선책을 강구할 것도 촉구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행정과장 A씨 자녀 2명이 A씨 재직시절 공무직과 청원경찰로 채용됐지만 사직했다고 밝혔다. 시는 A씨가 공무원 행동 강령상 직무관련자로서 사적이해관계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행정과장을 지냈고, 2020년 1월부터 6월 말 퇴직 전까지 사업소장을 맡았다.

9월21일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의장 직권으로 상정된 '시 공무직·청원경찰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 발의안'은 반대 11명, 찬성 9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되기도 했다. 이현욱 의원은 특위 구성에 앞장서서 찬성해 왔다.

지역의 시민단체들에서도 특위 구성을 촉구했으며, 정의당 진주시위원회와 정의당 경상대학교 학생위원회는 지난 10월7일 검찰에 '진주시청 공무직원 세습채용 의혹'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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