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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못 부순다" 1살 딸 구조 미룬 아빠…딸은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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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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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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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살짜리 딸이 뜨거운 차 안에 갇혀 죽어가는 중에도 새로 산 차가 부서진다는 이유로 창문을 깨고 딸 구조하는 것을 반대한 시드니 딜(27)./사진=라스베이거스 경찰국 캡처(왼쪽)
미국에서 1살짜리 딸이 뜨거운 차 안에 갇혀 죽어가는 중에도 새로 산 차가 부서진다는 이유로 창문을 깨고 딸 구조하는 것을 반대한 시드니 딜(27)./사진=라스베이거스 경찰국 캡처(왼쪽)
미국에서 1살짜리 딸이 뜨거운 차 안에 갇혀 죽어가는 중에도 새로 산 차가 부서진다는 이유로 창문을 깨고 딸을 구조하는 것을 반대한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경찰은 아동 학대 및 아동 방치 혐의로 시드니 딜(27)을 지난 6일(현지시간) 체포해 구금했다.

시드니는 전날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한 거리에서 실수로 차 안에 열쇠를 놓고 차 문을 잠갔다. 이 때문에 함께 있던 생후 1년9개월 된 딸이 차 안에 갇혔다. 당시 라스베이거스 기온은 섭씨 35도에 달했다.

시드니는 이 사실을 알고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견인차와 열쇠공을 부른 뒤 시드니에게 우선 창문을 깨 딸부터 구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시드니는 이를 거절했고 형에게 전화해 "차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차가 부서지면 수리할 돈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얼마 뒤 현장 경찰관이 아이의 안전을 우려해 시드니의 반대에도 창문을 깨고 차 안으로 진입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시드니는 경찰을 만나기 전에도 형에게 보험 정보를 요청하는 등 시간을 허비하며 골든 타임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이가 1시간 이상 뜨거운 차 안에 갇혀 고열에 시달리다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드니는 2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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