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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정부가 방역으로 국민 갈라치기"…한글날 보낸 옥중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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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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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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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변호인단이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방역에 관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정경훈 기자
815변호인단이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방역에 관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정경훈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한글날에 자신의 변호인단을 통해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전 목사는 정부가 언론·검찰·법원을 틀어쥐고 코로나19(COVID-19)를 통해 대국민 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815변호인단과 기독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입 부분에 X자가 표시된 마스크를 쓴 채 회견에 임했다. 전 목사의 입장문은 815변호인단 소속 강연재 변호사가 대독했다.

입장문을 통해 전 목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집회를 막는 정부 조치를 비판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누가 코치라도 하는 것처럼 헌법 파괴의 길로 직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아니라 그보다 더 한 것이 나오고 전쟁이 일어나도 집회를 통해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며 "이를 원천 금지한 것은 자유민주국가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집회의 자유 둘 중 하나를 완전히 파괴하면 안 되고 이 두 개가 같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집회를 열도록 하고 야외 맞춤형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언론·검찰·법원 모든 것을 틀어쥔 채 국민을 나눠 한편을 장악한 뒤 다른 한편을 장악하는 방법을 쓴다"며 "정부가 시키는대로 눈과 귀를 닫은 채 가만히 있으면 자유와 행복을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법원이 독립성을 잃고 정권 입맛대로 재판을 진행한다고 주장했다. 기독자유통일당 소속 고영길 변호사는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재판에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하는 법원의 현실을 보면 참담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광화문광장 방향으로 전진하는 815변호인단 측 관계자들을 막는 모습 /사진=정경훈 기자
경찰이 광화문광장 방향으로 전진하는 815변호인단 측 관계자들을 막는 모습 /사진=정경훈 기자


고 변호사는 "10월 5일 서울행정법원은 사랑제일교회 폐쇄에 관한 집행정지 사건에서 세 줄짜리 결정문을 내 신청을 기각했다"고 했다.

고 변호사는 "정부가 집회·시위의 자유를 무너뜨리면 국민들이 자유와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기댈 곳이 사법부인데 사법부가 정부 입맛에 따라 법을 해석하는 법 기술자로 전락했다'"며 "문 정부에 굴종한 사법부의 결정문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15변호인단 측이 회견을 진행하는 동안 인근의 시민들과 유튜버 10여명은 변호인단에 환호하며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고, 경찰은 기자회견 인근 구역에 펜스를 설치해 거리를 벌렸다.

815변호인단 측은 "광화문 광장까지 거리두기를 한 채 행진해보겠다"고 말한 뒤 걸음을 옮겼지만 보신각 건너편 종각역 1번 출구 앞에서 경찰에게 막혀 더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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