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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체불명 씨앗' 정체가…쇼핑몰 상술에 전세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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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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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부풀리려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사기 행각

정체불명의 씨앗이 전세계로 배달되고 있다. 출처-NHK 갈무리
정체불명의 씨앗이 전세계로 배달되고 있다. 출처-NHK 갈무리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올 여름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 여러 나라에 중국발 정체 불명 씨앗이 배달되면서 중국이 각국에 코로나19 같은 바이오 테러를 하려한다 등 괴소문이 돌았지만 판매량을 늘리려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상술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씨앗의 정체와 출발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소포 겉면에 붙어있는 라벨 정보가 대부분 '가짜'였다. 또 이 소포는 허위 고객에 물건을 보내 판매량을 늘리려는 중국 쇼핑몰들의 '사기 행각'으로 드러났다.

쇼핑몰들은 자사 제품 대신 값싼 씨앗을 넣어 세계 각국에 보낸 후, 이를 판매량에 집계해 '3만개 판매' 등 문구를 넣은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켄터키 등 9개 주(州)와 캐나다·일본 등 각지에 정체 불명의 씨앗이 배달됐다. 소포에는 내용물이 보석이나 장난감 등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정작 열어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씨앗이 들어 있었다. 실제로 오하이오, 텍사스 등에서는 주민들이 중국 쑤저우에서 받은 소포의 겉면 사진과 씨앗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씨앗을 둘러싸고 많은 괴소문이 돌자 농업당국은 "절대 심지 마라"고 경고했다. 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미국 아마존은 해외 판매자로부터 종자 구매를 금지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씨앗의 출발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씨앗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내진 사실이 드러났다. 소포 겉면에 붙어 있는 배송 번호를 통해 출발지를 추적했으며, 가짜 배송 번호가 적힌 일부 소포를 제외한 나머지들의 정보를 추적해 조사를 벌였다.

추적된 정보를 통해 전화를 걸자 수신인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직원이었다. 이에 USDA는 중국 당국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허위 고객에 택배를 보낸 '사기'라고 USD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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