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맨드솔루션, 여수 장도서 '드론+로봇 협업 비대면 배송서비스' 실증

자율주행 모빌리티 개발 전문 기업 언맨드솔루션(대표 문희창)이 13일(화) 오전 11시 여수 장도에서 개최된 ‘드론+로봇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연 행사’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성공적인 시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여수 장도에서 드론과 연계해 비대면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시연을 선보인 언맨드솔루션 자율주행 배달로봇/사진제공=언맨드솔루션

‘드론+로봇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연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개최한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앱(APP)으로 주문된 GS25 상품(생필품, 미술 도구)을 내륙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바다 건너 장도로 이송하면, 이를 언맨드솔루션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이어받아 주문자에게 최종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금번 시연은 언맨드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드론(공중)과 자율주행로봇(지상)이 협업해 물품을 배달하는 신개념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실증한 것으로, 드론의 비대면 배송시스템에 자율주행로봇을 연동시켜 무인 배송 적용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적 실증을 시연하고 도심, 건물 내, 도서·산간지역 등 물품 배송이 제한적인 장소에서도 비대면 무인배송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날 행사에서 언맨드솔루션의 배달로봇은 드론을 통해 장도로 배송된 상품을 무사히 이어받아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안전하게 배달해 현장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언맨드솔루션은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해 국내외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리딩 기업이다.

언맨드솔루션은 순찰, 보안, 물류,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상암과 세종에서 자율주행 셔틀 위더스와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을 본격 시작했다.

자율주행 셔틀 위더스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 내 자율주행 셔틀 전용구간에서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탑승객을 운송하는 시나리오로 주 2회(매주 수~목, 오후 1시~6시) 실증 운행하고 있으며 예약 기반으로 운행된다. 연내 제주, 대전 지역에도 도입돼 지역 특성을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로 운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무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주 3회(매주 화,목,토,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점심시간 12시~1시 30분 제외) 실증 운행하고 있다.

언맨드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를 무인화함으로써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무인 배송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 계기"라며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물류혁신과 로봇 기반 언택트 기술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