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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상 '스톱' 美 증시도 하락…"국내 변동성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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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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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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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달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실험용 스푸트니크 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투약 준비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달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실험용 스푸트니크 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투약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이 잇따라 중단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 역시 밝은 전망을 내놓지 못했다.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제자리 걸음이다. 실망 요인만 가득하다. 전날 2400선에서 상승을 멈춘 코스피는 잠시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큰 변동성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7.71p(0.55%) 내린 2만8679.81로 마감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은 22.29p(0.63%) 하락한 3511.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36p(0.10%) 떨어진 1만186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위 'MAGA'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상승하고 애플은 하락했다.

이날 5G 첫 모델 아이폰12 시리즈 모델을 공개한 애플은 2.65% 하락했다. 애플은 높은 기대감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전날 6% 이상 상승한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 11시리즈 판매량이 전 모델보다 19% 증가하며 양호했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전망하기는 무리"라며 "국내 관련 부품업체 입장에서는 모든 모델이 OLED를 채택했기 때문에 신모델 기준으로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뉴스1) 이재명 기자 =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2를 공개하고 있다.
(AFP=뉴스1) 이재명 기자 =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2를 공개하고 있다.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잠재적 안전 우려를 이유로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역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주요 업체 중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또 한번 임상이 중단된 것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줄면서 금융, 여행, 항공, 리츠 등 코로나19 피해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한 JP모건과 씨티은행 등 금융주는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도 경기 회복 둔화를 감안해 전망에 신중함을 표명하면서 금융주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보잉을 비롯한 항공주는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역시 지지부진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1조8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 부양안은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1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여러 악재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는 전날 2400선에서 9거래일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 속에서 외국인 수급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달러 강세,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애플을 비롯해 애플 관련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 마디선인 2400선을 전후로 차익 실현이 진행될 수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경기와 유동성 여건이 우호적이어서 시장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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