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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부족에 치솟는 운임… 중국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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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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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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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해상 운송 수요에 비해 컨테이너가 부족해지면서 전 세계 해상운임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 기업들은 수출비용이 늘어 고민하는 반면,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제조국인 중국은 이득을 보고 있다.

수출용 컨테이너/사진=AFP
수출용 컨테이너/사진=AFP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상승했고, 2분기엔 16.3%, 3분기 7~8월엔 37.4% 상승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세계 무역의 90%는 바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컨테이너 수는 제한된 상태에서 3분기 북미와 유럽 등에서 상품 수요가 예상치 못하게 증가하면서 운임이 급등했다.

2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컨테이너가 각지 항구에 묶이면서 컨테이너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 컨테이너가 움직이질 못하니 텅 빈 채로 움직일수록 손해인 선사들은 운용 선박 수를 줄였다.

이후 3분기 글로벌 상품 수요가 증가했지만 선사들은 수익 증대를 노려 선박 추가공급을 미뤘다. 여기에 주요 물품 생산지인 중국발(發)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선박들은 중국으로 쏠렸다. 해상운임이 급등한 배경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서부 해안까지의 해상운임은 12m(40피트) 수출용 컨테이너 1대 기준으로 6월부터 지금까지 80% 상승했다. 미국 동부 해안까지 가는 운임도 70% 급등했다.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도 해상운임 상승의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미국 항로는 7~8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6% 증가했고 한국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 유럽연합, 일본 등 항로 운임도 상승했다.

해상운임 고공행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를 앞둔 데다 글로벌 선사들이 공급을 대폭 늘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이와 중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 생산국인 중국은 웃고 있다. 중국 기계산업연합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컨테이너 생산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1% 이상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이 40%인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제조업체 CMI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는 반기 중간 보고서에서 세계 소비 회복과 압도적 시장 점유율로 인해 하반기 자사 컨테이너 판매가 크게 증가할 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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