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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AI가 미래다"…KT, 4대 '융합 AI엔진'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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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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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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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AI·기가트윈·로보오퍼레이터·머신닥터 4대 엔진 이용해 산업 전반에서 품질관리 선도

KT 융합기술원 홍경표 원장이 4대 산업용 융합 AI 엔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KT 융합기술원 홍경표 원장이 4대 산업용 융합 AI 엔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KT가 4대 '융합 AI 엔진'을 공개하고 산업용 AI(인공지능)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4대 AI엔진은 △네트워크 AI △기가트윈(Giga Twin) △로보오퍼레이터(Robo-Operator) △머신닥터(Machine Doctor)다.

대다수 기업 내부에 있는 전산실이나 네트워크 관리실은 대표적으로 매출은 일으키지 않으면서 비용만 드는 지출 분야다. 하지만 잠시나마 네트워크 오류로 생산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기업에는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KT는 이 같은 분야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해 비용도 절감하면서 오류 발생을 정확하게 미리 탐지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날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설명회를 열어 4대 AI엔진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애와 품질 저하의 근본 원인을 어떻게 풀 것인가"


네트워크는 무선망, 유선망, 광선로들이 전국에 얼키설키 얽혀있어 장애와 품질 저하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기 까다로운 분야다. 각자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가령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도 유선망 쪽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문제해결을 위해선 각각 영역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통합적으로 보는 '크로스 도메인' 전략이 필요하다.

KT는 이를 위해 유선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닥터로렌(Dr. Lauren)’과 외부 통신시설을 담당하는 ‘닥터케이블(Dr. Cable)’, 무선 네트워크를 맡는 ‘닥터와이즈(Dr. WAIS)’를 개발했다.

네트워크 장비들이 장애가 생기면 알 수 없는 메시지들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AI가 고차원의 공간에 점으로 나타냄으로써 유형을 분석해내는 방식으로 장애를 예측하고 복구한다. 지난 5월 KT는 닥터로렌을 하루 평균 10만건의 경보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전국 우체국 사업본부에 실제 시범 적용했다. 그 결과, 장애 전표 발행 수가 5분의 1로 줄었고 장애 분석시간도 수십분에서 수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데이터가 부족해도 기가 트윈으로 시뮬레이션 가능"


기가트윈은 자가진화 기능이 담긴 디지털 트윈 AI엔진이다. 실물과 가까운 가상의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과 실제상황과 가까운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몰데이터를 가지고 초기 모델을 구축한 후, 여기에 데이터를 계속 쌓음으로써 최신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데이터가 부족한 분야라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해 오차를 줄여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가트윈을 교통 분야에 적용하면 공간 모델을 만들어 전국 실시간 도로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시간 이후 차량흐름 변화를 정확도 88% 수준으로 예측해내며, 이를 10개 광역단위 교차로의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에 적용해 신호를 최적화하면 교통 정체의 약 20%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예상했다.



건물 최적 제어와 제조설비 관리의 자동화 '로보오퍼레이터, 머신닥터'


서울 광화문 KT 지사 이스트 사옥 / 사진제공=KT
서울 광화문 KT 지사 이스트 사옥 / 사진제공=KT

로보오퍼레이터는 설비제어에 특화된 AI 엔진이다. 현재 KT광화문빌딩 이스트, LS타워, 대전 세이브존 등 6개 건물에 적용돼 실증 사업을 진행중이다. 온도뿐 아니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 등도 제어 가능하다. KT는 로보오퍼레이터 기술을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제조업 공장 설비가 한번 고장나면 기업엔 막대한 손실이다. 기존에 육안으로 설비를 점검했다면 머신닥터 기술은 AI가 사전에 기기 설비 이상을 예상하고 진단한다. 기기 소리, 진동, 전류 등 데이터를 분석한 뒤 기계 결함을 학습하고 어떤 부분을 고칠 지 직접 진단해 담당자에게 알린다.

향후 KT는 산업용 융합 AI의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자경 컨버전스연구소 상무는 "현대중공업 외 농기계 관련 회사나 식료품, 제조업 등 다양한 고객을 모으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와 맞물려서 AI 통한 설비 최적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경표 KT융합기술원장(전무)는 "은행권 등 전국적으로 지점을 갖고 있어서 인프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며 "기존에 KT네트워크만 들어갔을 때는 고장이 나면 KT에 전화를 해서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신기술을 도입할 때마다 어려움이 많았다. 이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이러한 관리 능력을 자동화, 지능화시켜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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