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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여경래, 인생 사부와 재회…스승의 감동 요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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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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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TV는 사랑을 싣고' 여경래 셰프가 인생 사부 허인 씨와 재회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중식의 대가 여경래가 추억 속 주인공을 찾기 위해 등장했다.

45년 중식 외길을 걸어온 여경래는 중국 100대 요리 명인으로 뽑히며 중식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동생 여경옥 역시 중화 요리계의 스타 셰프로 알려져 있다. 여경래는 가정형편 상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고, 기술을 배우라는 어머니의 말에 중국집에 취직한 뒤 인생의 사부님이 된 '허인 사부님'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중국인 아버지를 둔 여경래는 어린 시절 움막집에서 생활했고, 당시를 떠올리며 "남루했지만 단란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여경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때를 고백하며 목격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수확한 농작물을 팔아 가족끼리 영화를 보기로 했던 날, 여경래의 눈앞에서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던 것. 이후 농사를 더는 지을 수 없게 된 여경래의 어머니는 매산 시장에서 막걸리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여경래는 현재 97세가 된 어머니를 소개하며 "결혼 후 30여 년을 모시다가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신다. 매일 매일 병원에 갔는데 치매가 오셔서 잘 몰라보신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경옥과 우애가 남달랐던 여경래는 허인 씨 덕분에 동생과 같이 중국집에서 일하게 됐고, "동생도 같이 받아줘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조그만 실수에도 쫓겨날 때까지 혼나던 시절, 허인 씨는 여경래, 여경옥 형제에게 형님이자 아버지, 기둥 같은 존재였던 것.

이어 여경옥이 깜짝 등장해 두 사람의 추억이 가득한 수원 매산 시장을 함께 방문했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막걸리 장사를 했던 곳을 찾아 당시를 떠올렸다. 글을 몰랐던 여경옥의 어머니는 무허가로 장사를 하다 경찰서에 구류를 당하기도 했지만,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막걸리나 빵을 나눠줄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동네에서 유명했다고.

여경옥 역시 허인 씨를 기억하며 "중후하신 분이다. 잔소리하시지 않고 중요한 것들만 불러 얘기해주셨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다"고 이야기했다.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허인 씨를 찾기 위한 추적이 시작됐다. 허인 씨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활동한다는 기사를 발견하고 찾았지만 그를 찾을 수 없었고, 그의 지인이 허인 씨가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여경옥은 "일찍 찾아뵙고 안부도 전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며 "늦었지만, 꼭 찾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여경래는 허인 씨를 만나기로 한 중식당이 굳게 닫혀있는 모습에 당황했다. 김원희, 현주엽 역시 당황하던 찰나, 허인 씨가 갑자기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여경래를 위해 장을 봐왔던 것.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허인 씨는 후두암을 앓은 뒤 은퇴했고, 이후 아들이 대를 이어 요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인 씨는 탕수 새우, 삼선 해물 볶음, 바지락 볶음, 해파리냉채, 사천식 고기볶음 등을 직접 만들어 여경래를 위해 대접했다.

여경래, 여경옥 형제는 과거 꿈도 꾸지 못했던 대선배의 요리를 맛보며 감격한 모습으로 감동을 더 했다. 허인 씨는 유명해진 형제의 모습에 뿌듯해하며 자랑스러워했고, 여경옥은 언제나 허인 씨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며 허인 씨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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