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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실내 흡연하는 카지노…'턱스크' 불안한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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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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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실내 흡연 법적 허용…마스크 착용 한계 제주도 "흡연실 별도 운영해야…다음달부터 단속"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홍수영 기자
법적으로 실내흡연이 허용된 카지노가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자료사진) /© News1
법적으로 실내흡연이 허용된 카지노가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자료사진)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홍수영 기자 = 제주 카지노 업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로 떠올랐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업장 내 흡연이 허용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카지노는 국민건강증진법이 규정하는 금연구역 지정 시설에서 제외돼 있어 법적으로 실내 흡연이 가능하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턱 끝까지 내리거나 아예 벗어버릴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지노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 우려 역시 수개월째 가중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내 카지노 8곳 중 4곳은 코로나 여파로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영업 중인 4곳 중 흡연실을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카지노를 제외한 나머지 3곳의 경우 실내흡연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특별방역 3차 행정조치'가 시행된 지난 9월 11일부로 카지노 영업장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로 지정한 상태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은 카지노에 입장할 수 없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공염불에 그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내 한 카지노 근무 직원은 "사측에서 '손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지만 지켜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흡연 중인 손님에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하면 욕이 날아오거나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이어 "이제까지는 간접흡연에 대한 걱정밖에 없었다면 지금은 혹시 모를 코로나 감염 우려에 직원들이 몇개월째 불안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고시한 '제주형 특별방역 5차 행정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내에서 기호식품(담배 포함)을 섭취하는 경우 실외 흡연장 등 지정된 장소에 한해 허용한다고 밝힌 상태다.

사실상 카지노에서의 실내 흡연을 금한 셈이다. 해당 조치는 11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13일부터 시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카지노 업장에서의 실내 흡연은 법적으로 허용된 사항"이라며 "앞으로 강화된 조치에 따라 카지노에서도 흡연실을 따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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