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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빅픽처..충전인프라 깔아 수소상용차 8만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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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호 기자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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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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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성공했다.10대 초도물량은 지난 7월6일 스위스행 수출길에 올랐다./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 성공했다.10대 초도물량은 지난 7월6일 스위스행 수출길에 올랐다./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승진 이후 첫번째 현장 행보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참여해 수소상용차(트럭·버스)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협약식 자리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의 주력차종이 될 상용차를 10년 내 전 세계적으로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전략인데 이를 위해 한국부터 충전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162,000원 상승3500 -2.1%)는 15일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 협약을 통해 내년 2월 SPC '코하이젠(Kohygen·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협약 체결식은 물론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코하이젠은 내년부터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충전소 10곳을, 2023년 이후엔 액화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곳을 단계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총 35곳의 충전소를 가동해 상용차가 달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충전소는 기체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 연료의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도심 내 주유소 같은 작은 부지에도 설치 가능하고, 저장 효율도 뛰어나 대용량의 수소 충전도 할 수 있다.

정세균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상용자동차 수소충전소 구축 MOU체결식'에서 협약자 대표들의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2020.10.15.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mt.co.kr
정세균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상용자동차 수소충전소 구축 MOU체결식'에서 협약자 대표들의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2020.10.15.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mt.co.kr


현대차의 수소상용차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트럭과 버스 전 라인업에 수소전기차 모델을 추가하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한 트랙터도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2만2000대를 비롯해 북미 1만2000대, 중국 2만7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8만대 이상의 수소상용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 중심엔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추고 스위스에 첫 수출까지 끝낸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있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중국 같은 시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6만4000대 수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kw(킬로와트)급 연료전지 2기를 탑재한 새 수소전기트럭 모델도 수년 안에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상용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정부 기관은 물론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산업 전 부문에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 참여한 정부기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은 그린뉴딜의 핵심인 무공해 수소 버스와 트럭의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방자체단체(부산광역시·인천광역시·울산광역시·전라북도·경상남도 등)는 수소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코하이젠의 주주 참여사엔 현대차 외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K에너지 (137,000원 상승1500 -1.1%), GS (34,850원 상승400 -1.1%)칼텍스, 에쓰오일 (57,400원 상승800 -1.4%)(S-OIL), 현대오일뱅크, SK가스 (114,000원 상승4500 -3.8%), E1 (48,150원 상승950 -1.9%) 등 에너지기업 7개사도 들어간다. 이들은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내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융복합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변환 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코하이젠 주주 참여사들은 이달 중 ‘코하이젠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무적 투자자를 선정한 후 추가 참여사를 확정한다.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투자, 향후 수소 에너지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공식 출범 이전부터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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