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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첫날 와르르…58만주 던진 '기타법인'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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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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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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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억 매도

(왼쪽부터) 방시혁 (주)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방시혁 (주)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예상과 달리 첫날부터 흘러내렸다. 상장 직후 '따상(시초가 더블+상한가, 160%)'을 기록해 축포를 쏜 것도 잠시, 상한가가 풀리더니 오후 들어서는 시초가를 밑돌았다. 빅히트가 상장 첫날 쏟아질 기관 물량을 줄여놨음에도 불구하고 고평가 논란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빅히트는 하루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초반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으로 결정됐고, 장이 열리자마자 이보다 30% 뛰어 35만1000원을 찍었다. 시장의 기대대로 '따상' 기록을 썼지만 이후부터 주가가 흘러내렸다.

오후 들어서는 시초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날 결국 시초가 대비 1만2000원(4.44%) 떨어진 2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13만5000원)보다 91% 높다. 시가총액은 8조7323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8조7323억원)에 이어 시총 32위를 차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폭발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650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9411억원에 달했다. 앞서 상장한 대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첫날 거래량이 각각 약 70만주, 56만주였던 것과 대조된다.

이날 주가 하락의 주범은 기타법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이날 하루에만 빅히트 주식 58만5463주를 던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1770억원 규모다.

외국인이 20만7400주 매도해 593억원 어치 팔고, 기관이 2만9213주 매도한 것에 비해 월등히 많다. 현재 투자자 분류에 따르면 기타법인은행, 보험, 금융투자업자를 제외한 금융기관으로 주로 창업투자회사, 벤처투자회사, 유한회사 등이다.

빅히트는 1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2대 주주인 넷마블, 3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까지는 보호예수를 걸었지만 4대 주주부터는 보호예수를 걸지 않았다. 2,3대 주주도 의무보호예수 대상은 아니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각각 6개월, 3개월 보호예수를 걸었다.

빅히트 4대 주주는 메인스톤 유한회사로, 주식 248만2992주(8.71%)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지분이 많은 곳은 웰블링크(Well Blink Limited)로, 177만7568주(6.24%)를 보유하고 있다.

웰블링크는 외국계 투자회사여서 외국인으로 분류된다. 메인스톤 유한회사 외에 빅히트 주식을 5% 미만 보유한 투자회사들도 많아 이들이 상장 첫날 주식을 대거 매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개인은 기타법인과 외국인이 던지는 빅히트 물량을 오롯이 받았다. 개인은 이날 빅히트 주식 81만8400주를 순매수해 총 2436억2300만원 어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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