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마래푸'도 꺾었다" 할인까지 했던 미분양 아파트의 변신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18 10:37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아마 서울시 내에서 조망권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김학렬 스마트튜브연구소장)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일명 '마래푸'가 독주하던 마포 주택 시장에 새로운 1인자가 나타났다. 현석동에 자리한 '래미안웰스트림'이다. 최근 전용 84㎡가 마래푸보다 1억원 이상 높게 거래되며 마포구 최고가 기록을 썼다. 공급 당시에는 장기 미분양을 겪으며 할인분양까지 들어갔던 단지다.



마포구 최초 전용 84㎡ 18억원 돌파


16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가 지난 6월 18억4500만원(26층)에 실거래 됐다.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마포구 최고가 기록이다. 이후 지난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동일면적이 18억1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해당구에서 두번째로 18억원을 넘었지만 이 기록에는 못미쳤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 호가는 현재 20억원까지 올라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층과 향에 따라 매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면서도 "한강 조망권을 갖춘 20층 이상의 입주가능한 매물 호가는 20억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단지는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강변북로 소음차단벽 때문에 5~6층까지는 집 안에서 한강을 보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동일면적 2층 매물은 로열층 호가 대비 5억원 낮은 15억원에 나와있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경. /사진=이소은 기자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경. /사진=이소은 기자



"한강 여의도 조망권 최고 입지" 평가


'래미안웰스트림'은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서 2016년 7월 입주한 5년차 신축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77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59㎡, 84㎡, 114㎡로 구성됐다.

용적률 299%, 건폐율 17%로 주상복합 단지임에도 동간 간격이 넓고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규모가 매우 큰 것은 아니지만 인근 '밤섬 래미안 리베뉴' '래미안 리버웰'과 함께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있다.

마포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장 뛰어난 단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필명 '빠숑'으로 잘 알려진 김학렬 스마트튜브연구소장은 저서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에서 이 단지를 '마포구에서 가장 살고 싶은 단지'로 꼽기도 했다.

김 소장은 "한강 조망권 중에서도 야경이 가장 훌륭한 곳이 바로 여의도 조망권"이라며 "'래미안웰스트림'은 여의도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입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경. /사진=이소은 기자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경. /사진=이소은 기자




청약 경쟁률 1대1도 안돼…할인분양 겪기도


그러나 이 단지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니다. 2013년 7월 분양 당시 이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1·2순위 평균 0.77대 1로 1:1에도 못 미쳤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미달 사태를 겪으며 장기 미분양이 시작됐다.

선착순 할인 분양에 들어가면서 파격적인 혜택도 추가됐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분양가의 60%) 융자, 발코니 확장 무료시공, 안박붙박이장 또는 김치냉장고+세탁기 중 하나 기본시공 등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시 분양가가 3.3㎡ 당 200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마포구에서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시세가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입주 이후 10억~12억원대 수준에 거래됐던 전용 84㎡ 시세가 15억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30층 매물이 15억3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미 대형 평형 실거래가는 2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전용 114㎡가 20억3000만원(10층)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20억원대에 진입했다. 현재 동일면적 중대형 로열층 매물 호가는 28억원으로 30억원에 근접해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신촌그랑자이' 등 일대 인기 단지들과 달리 초역세권이 아니라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6호선 광흥창역, 5호선 마포역이 가장 가까운데 각각 성인 남자 걸음으로 10분대, 20분대 소요된다.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강변북로 진입은 쉬운 편이어서 자가용이 있는 거주자라면 이동하기 편리하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