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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수법 알아야 안 당한다, '중고차 사기' 2가지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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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훈 기자
  • 이정현 기자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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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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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현대차는 중고차 시장의 '메기'가 될수 있을까⑥

[편집자주] "싸고 좋은 차를 사고 싶다"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꿈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불투명하고 혼탁한 시장에서 사기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최근 중고차 매매 시장 진출을 타진한 현대자동차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현대차가 불신이 팽배한 중고차 시장을 업그레이드 할 '메기'가 될 수 있을지, 변화의 분기점에 선 중고차 시장을 진단했다.
변호사나 중고차 업계 관계자들은 '중고차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단 소비자 스스로 사기 수법을 익히고 주의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사기를 당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대표적인 중고차 사기 수법은 '허위매물' '네다바이'


/사진=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사진=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대표적인 중고차 사기 수법은 '허위매물 유인'과 '네다바이'로 꼽힌다. 허위매물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싼 가격에 허위 차량을 올려 소비자를 유인해 계약금을 걸도록 한 뒤 정작 방문하면 다른 차를 소개시켜준다. 고객이 환불 등을 요구하면 계약된 것이니 돈을 돌려줄 수는 없다고 버틴다.

'네다바이'는 남을 교묘하게 속여 금품을 빼앗는 행위를 가리키는 일본어로, 중고차 업계 은어다. 사기 딜러들은 진짜 차를 준비하고 고객과 계약해서 우선 돈을 받는다. 이후 필요한 서류를 직접 떼오라고 고객에게 시킨 뒤, 차량점검 작업을 한다며 차 키 제공을 미룬다. 그 사이 차를 다른 고객에게 팔고 원래 고객에게는 다른 차를 소개해주겠다고 한다.


멀리오는 고객 노리고 감금까지…"사기 수법 알아야 피할 수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사진=머니투데이


중고차 업체 썸카의 이재범 대표는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사기 수법과 구매 방법에 대해 철저히 익히는 게 최우선"이라며 "요새는 유튜브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허위매물 사기 안 당하는 법' 등 영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사기범들이 오히려 사기 안 당하는 법 알려주겠다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연락을 유도한 뒤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고차 사기 피해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A 변호사는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자등록과 사무실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하기 전까지는 인감이나 개인정보를 넘겨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 변호사는 "요즘에는 사기꾼들이 중간에 껴서 딜러랑 짜고 사기치는 경우가 많으니 계약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믿으면 안 된다"며 "차나 계약서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사무실에 앉아 도장을 찍고 차를 받아서 등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값싼 중고차를 알아본 뒤 먼 지역을 오가며 중고차를 사는 고객이 늘었다"며 "멀리 온 고객들은 사기에 좀 더 취약한 경향이 있는데, 업자들은 고객이 사려던 차를 '침수차다' '영화촬영용이다' 등 이유를 대 못 사게 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지 않느냐'며 마음에도 없던 차 구매를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부천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허위매물이나 네다바이 등을 당해도 전부 경찰서에 신고하면 구제가 가능하니 신고를 망설이지 말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위험한 낌새를 느끼면 최대한 빨리 현장을 이탈하도록 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사기범들은 고객을 5~6시간씩 감금과 같은 상태로 두고 판매를 유도하기도 하니 현장 방문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인천서부경찰서에서는 계좌추적을 활용한 새로운 수사기법을 도입해 관할구역에서 들어오는 중고차 민원 건수를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시켰다.

권왕훈 인천서부서 형사과장은 “단순 처벌보다는 중고차 사기 근절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하고 있다”며 “서에서 만든 중고차 수사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중고차 범죄를 뿌리뽑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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