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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유증상자'는 보건용마스크…시험실에선 '혼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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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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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은 일반마스크…"시험장에 마스크 종류별로 비축"
예비소집일 시험장 출입 제한…자가격리자는 수험표 대리수령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4일 서울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4일 서울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수험생은 보건용마스크를,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 방역 강화를 위해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에는 수험생의 시험장 건물 입장이 금지된다. 운동장 등 야외나 별도 공간에서 수험표를 배부하고 관련 사항도 안내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수능 관리단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긴 했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졸업생 포함 총 49만3433명이 지원한 수능 시험의 방역 강화 대책이 담겼다.

우선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퇴실할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장 입실은 수능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데 손소독 실시 이후 체온 측정·증상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이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실'에 입실하게 된다.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나오거나 기침, 가래,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오한 어지럼증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시험장에 따로 마련된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일반시험실에서는 덴탈마스크·면마스크·비말차단용마스크 등 일반마스크를 착용해도 되지만 별도시험실이나 자가격리자용 '별도시험장'에서는 반드시 KF80 이상 보건용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94 이상을 권장하지만 KF80 마스크를 쓰는 것도 허용한다.

밸브형마스크나 망사마스크 등은 어떤 경우에도 착용할 수 없다.

교육부는 수험생이 의심증상을 자각하지 못할 수 있고, 시험 도중 의심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일반용마스크와 보건용마스크를 모두 준비하도록 안내하는 한편 각 시험장에 일반용마스크와 KF94·KF80 보건용마스크를 종류별로 충분히 비축해 마스크가 없는 수험생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 등 개별 치료 장소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수능일에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준비해 시험실 안 자기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해야 한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럿이 모여 식사하는 것은 금지하기로 했다.

모든 수험생은 매교시 시험실 출입 시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활용해 반드시 손소독을 해야 한다.

만약 수험생이 시험 도중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해당 교시 종류 이후 별도시험실로 이동하게 된다.

일반시험실의 응시인원은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별도시험실은 수능일 상황에 따라 수험생들이 최대한 멀리 떨어져 앉도록 좌석을 배치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별도시험장의 경우 시험실 당 인원을 4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학생 간 2m 이상 거리가 확보 가능한 경우에만 이를 초과할 수 있다.

수능 시행일 1주일 전부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때부터 수능일까지를 방역조치 이행 기간으로 설정해 소독을 진행하고 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는 '전면 가림막' 등 방역물품을 설치·비치할 계획이다.

수능 수험표는 시험 전날인 오는 12월2일 예비소집일에 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졸업생 등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교육지원청에서 배부된다.

이때 시험장 방역을 유지하기 위해 수험생의 건물 출입은 제한하기로 했다. 수능 관련 안내나 수험표 배부는 운동장 등 야외나 별도 장소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자가격리 중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부모나 조부모, 친척, 담임교사 등이 대리수령할 수 있다.

수능 관리단은 수험생과 감독관 관련 세부 유의사항을 11월 초에 다시 한 번 안내할 예정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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