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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들 이름 자주 불러주기, 고민 물어보기'…박원순 생전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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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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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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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의 메모. Memo(메모)는 기억이다. 존재 여부를 넘어 선"이라며 종이에 쓰여진 메모 사진을 올렸다. /사진=페이스북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의 메모. Memo(메모)는 기억이다. 존재 여부를 넘어 선"이라며 종이에 쓰여진 메모 사진을 올렸다. /사진=페이스북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생전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공개됐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의 메모. Memo(메모)는 기억이다. 존재 여부를 넘어 선"이라며 종이에 쓰여진 메모 사진을 올렸다.

메모에는 '비서실 직원들에 대한 반성과 행동'이라는 제목이 붙어있고, 총 10개의 수칙이 적혀있다.

수칙에는 "이름을 정확히 외우고 자주 불러준다", "이력과 가족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이해한다" 등이 있다. 또 "나의 도구가 아닌 주체이며 각자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가끔 불러서 고민과 걱정을 물어본다. 본인의 발전을 위해 도와줄 일이 없는지 확인하고 실제로 돕는다"고 쓰여있다.

이외에 "말은 훨씬 따뜻하게 그리고 존중하는 말투를 견지한다", "평등하고 대등한 태도를 유지한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게 분위기와 구조를 만든다"는 내용도 있다.

한편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측은 수사기관의 수사와 별개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인권위는 연말 완료를 목표로 Δ박 전 시장에 의한 성희롱 등 행위 Δ서울시의 성희롱 등 피해에 대한 방조·묵인 여부 및 가능했던 구조 Δ성희롱 등 사안과 관련한 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적 조사 및 개선방안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는 100일 째였던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이 끔찍한 사건이 단순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약자의 인권에 대한 울림이 되어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도 문제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는 책임과 권한 있는 인사들이 이제라도 자리에서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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