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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 악몽 되풀이…"종사자 정기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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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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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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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활병원 집단감염…신규 확진자 이틀째 증가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6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이날 직원 2명, 입원 환자3명이 추가로 확진돼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8명이 확진됐다. 2020.10.16/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6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이날 직원 2명, 입원 환자3명이 추가로 확진돼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8명이 확진됐다. 2020.10.16/뉴스1
요양병원, 재활병원, 정신병원 등 의료기관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 요양병원에 이어 경기도에 있는 재활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관 집단감염의 경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주기적으로 출퇴근 종사자들을 검사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병원 집단감염 탓 신규 확진자 증가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5199명으로 전날보다 9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71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 41명으로 감소한 후 전날 62명, 이날 71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번에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탓이다. 실제로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 71명 중 48명이 병원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기에서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종사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전날 정오까지 종사자, 입원환자, 보호자 등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18%는 병원·요양병원 감염자


의료기관 집단감염은 입원 등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높다. 또 기저질환자, 고령자들이 모여있어 집단감염 발생 시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시설을 중심으로 면회를 금지하고, 입소자들의 코로나19 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역정책을 펼쳤다.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몸이 아플 경우 출근을 하지말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의료기관 집단감염은 최근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82명 중 병원·요양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198명으로 18.3%를 차지했다.

해뜨락요양병원과 SRC재활병원 집단감염 발생 이전인 지난달 29일과 지난 6일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과 경기 의정부 재활전문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각각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다나병원 누적 확진자는 65명, 마스터플러스병원 누적 확진자는 63명이다.



종사자 주기적 점검 등 필요


(의정부=뉴스1) 허경 기자 =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 소재 재활전문 병원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 12명, 보호자 및 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 총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입구에 붙은 통제 안내문. 2020.10.7/뉴스1
(의정부=뉴스1) 허경 기자 =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 소재 재활전문 병원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 12명, 보호자 및 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 총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입구에 붙은 통제 안내문. 2020.10.7/뉴스1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증가하자 정부는 최근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종사자들의 경우 외부와의 접촉이 빈번해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직 감염원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뜨락요양병원과 SRC재활병원의 첫 확진자는 모두 병원 종사자들이다.

다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한시적인 전수검사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점검시스템을 만들고, 의료기관이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는 "고령자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의료체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요양병원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현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도 의료기관들이 고령자들을 관리하느라 부담이 크다"며 "정부가 의료기관의 애로사항, 문제점 등을 듣고 이를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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