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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재민 조롱 메모, 누가 썼나… 이재민 측 "자작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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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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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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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이재민 숙소서 발견된 메모지.(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울산 주상복합 이재민 숙소서 발견된 메모지.(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울산 스타즈호텔에서 발견된 이재민 조롱 메모가 언론 보도를 통해 '이재민의 자작극'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이재민 측이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18일 이 아파트 이재민 윤모씨는 뉴스1에 "스타즈호텔에서 발견된 메모가 자작극이라는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자작극이라는 기사가 나간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쯤 조롱성 메모를 발견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한 작성자 A씨도 "호텔 측에 메모 작성자가 사과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그 후에는 호텔과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자작극이란 기사가 어디서 나온 내용인지 파악하고 있고, 자작극은 허위사실임을 확실히 하겠다"며 "메모를 작성한 사람에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을 울산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소개하며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재민을 위한 playlist'라고 적힌 메모지가 찍혀 있었다.

메모지에는 모두 '불'과 관련된 노래 제목인 오마이걸 '불꽃놀이', 태연 '불티',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블랙핑크 '불장난', GOD '촛불 하나', 전영록 '불티', 옥슨80 '불놀이야' 등 7곡이 적혔다.

A씨는 "스타즈호텔 객실 내에서 아무것도 안 써져 있어야 할 메모지에 이런 글이 적혀 있는 걸 발견했다"며 "어린 아이들부터 연로하신 분들까지 여러 글과 댓글을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메시지는 저희를 향해 저주를 붓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 좋고, 이재민들이 지내는 호텔에 이런 걸 적어 둔 사람이 있다는게 무섭기도 하다"며 "불 속에서 살아나온 사람들 마음에까지 불을 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게시글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이후 '이 메모는 이재민이 직접 쓴 메모인데 마치 객실 안에서 발견한 것처럼 자작극을 벌였다'고 다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지난 8일 밤 11시7분쯤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다음날인 9일 오후 2시50분쯤 완진됐다. 이 불로 주민 77명이 구조됐고, 93명이 연기흡입과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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