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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뉴질랜드 총리, '방역 성공'이 '총선 압승'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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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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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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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40) 뉴질랜드 총리가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에 성공했다. 승리는 예상된 일이었지만 압도적인 결과였다.

재집권에 성공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8일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AFP
재집권에 성공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8일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AFP
17일(현지시간) 열린 뉴질랜드 총선에서 아던 총리의 노동당은 49.1%를 득표했다. 이로써 전체 120석 중 64석(지역구 43석+비례 21석)을 차지해 1당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뉴질랜드가 1996년 혼합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이후 첫 단독과반 정당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노동당은 지난 2017년 아던이 당 대표가 된 이후 총선에서 2당이 됐지만 연정을 통해 집권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리의 인기가 커 승리가 예상되긴 했지만 단독 과반 여부는 알 수 없었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빅토리아대학교 소속 정치평론가 브라이스 에드워즈는 "뉴질랜드 선거 역사상 80년 만에 가장 큰 변화"라고 로이터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아던 총리는 "우리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입장에서 보는 능력을 잃어가는 양극화된 세상에서 살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로 뉴질랜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 지도자인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소통의 리더십 등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왔으며,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취임 첫해에는 임신을 했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고, 다음해 출산 후에는 6주간 출산휴가도 가졌다. 지난해 3월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 사건 때에는 단호한 대응력과 함께 검은 히잡을 쓰고 유족을 찾는 공감 능력을 보여줬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때는 초기부터 국경을 통제하고 지역 봉쇄령을 내리는 등 강한 조치로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1800명대, 사망자 25명이다. 지난 7일에는 현재 환자가 0명이라고 선언했지만, 18일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한편 아던 총리의 집권 2기는 첫 임기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봉쇄의 반작용으로 경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수습하는 게 현실적인 과제이다.

로이터는 아던 총리가 여성의 권리, 사회 정의 등에서 발전을 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선 변화 실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영국 BBC 역시 뉴질랜드의 11년 만의 경기침체 상황을 지적하고 아던 총리가 코로나19 이후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지난 2분기 뉴질랜드는 GDP(국내총생산)가 12.2%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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