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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 속출…방역대책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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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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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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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요양병원 감염자 20% 차지…"주기적 점검시스템 필요"

(경기광주=뉴스1) 조태형 기자 = 간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일 오전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뉴스1
(경기광주=뉴스1) 조태형 기자 = 간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일 오전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뉴스1
최근 요양병원, 정신병원,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재활병원에서는 하루 새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20%는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들이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관 집단감염의 경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주기적으로 출퇴근 종사자들을 검사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 재활병원 확진자 하루새 19명 추가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SRC재활병원 종사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지난 16~17일 이틀간 관련 확진자 31명이 발생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다. 51명 중 환자 18명, 종사자 20명, 보호자 10명은 병원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기타 3명은 병원 밖에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누적 59명이 확진됐다. 지난 6일에는 경기 의정부 재활전문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마스터플러스병원과 다나병원 누적 확진자는 각각 63명과 65명이다.



신규 확진자 20%, 병원·요양병원 감염자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09명 중 병원 및 요양병원 감염자는 217명으로 19.6%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신규 확진자 수도 또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 41명으로 감소한 후 전날 62명, 이날 71명으로 이틀 연속 증가했다.

앞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의료기관의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기저질환자, 고령자들이 모여있어 집단감염 발생 시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증가한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경우 중증환자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77명, 사망자는 444명이다.

전날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치료 병상은 65개다. 이와 별도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위해 준비한 수도권과 경상권 입원 가능 병상은 각각 52개와 18개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병상 수가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보고 있다.


종사자 주기적 점검 등 필요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6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이날 직원 2명, 입원 환자3명이 추가로 확진돼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8명이 확진됐다. 2020.10.16/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6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이날 직원 2명, 입원 환자3명이 추가로 확진돼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8명이 확진됐다. 2020.10.16/뉴스1
정부는 요양병원 면회금지, 입소자 검사비 지원 등 기존 대책에 더해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종사자들의 경우 외부와의 접촉이 빈번해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다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한시적인 전수검사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점검시스템을 만들고, 의료기관이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는 "고령자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의료체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요양병원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현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도 의료기관들이 고령자들을 관리하느라 부담이 크다"며 "정부가 의료기관의 애로사항, 문제점 등을 듣고 이를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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