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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 정의선의 현대차, 이번 채용서 연구인력 수백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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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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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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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뉴스1
정의선 신임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이 미래모빌리티 인재 모집에 나선다.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R&D(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올 들어 2번째이자, 정 회장 취임 이후 첫 공식 인재선발이다.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에서 대규모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달 2일까지 채용 접수가 진행된다. 연구개발본부 채용인 만큼 분야를 R&D로 좁혔다. 연료전지와 전동화, 배터리, 자율주행, 아키텍쳐(구조) 부문에서 인재를 뽑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의 새로운 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간 줄잡아 수백명 R&D 충원 '빨아들인다'


현대차는 정확한 채용 인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세자릿수 규모 R&D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만 수 백 명의 연구인력을 충원한다는 의미다.

현대차의 대대적인 R&D 인력 채용은 올 들어 벌써 2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3월에도 연구개발본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대규모 채용했다. 당시에도 수소연료전지와 전자제어, 상용차 개발 등으로 직군을 특정했다. 이와 별도로 시점을 정하지 않은 수시채용을 더하면 올해 현대차의 R&D 채용 인력 규모가 줄잡아 1000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 채용을 상시(수시)로 전환했다. 대규모 공개채용을 수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정 회장이 지난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부터 구상한 인재 확보 틀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은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소전기차와 순수전기차는 물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R&D 인력 확충을 통해 정 회장의 미래 경영 청사진까지 엿볼 수 있다.

현대차는 3월 채용에서 '수소차+상용차' R&D 인력을 집중 확보했다. 곧바로 7월 세계 최초 수소상용차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스위스로 초도물량을 실어보냈다. 미국의 니콜라는 물론 일본 토요타 등 수소트럭 경쟁상대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파격적인 행보였다.

이달 인력채용 역시 수소연료전지와 전동화, 배터리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분명히 했다. 내년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순수전기차 아이오닉의 첫 출시를 앞두고 관련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R&D 밀리면 끝...절박감 속 글로벌 행보 잰걸음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조감도/사진=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조감도/사진=현대차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경쟁은 말 그대로 밀리면 끝이다. 이미 완성된 내연기관시장에 진입하는 게 아니고 시장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주력시장인 대형 수소트럭 시장에서 앞서가는 동시에 수소공급망 플랫폼 수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출에도 집중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시장을 만들면서 완성차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의 첫 해외 대형 혁신연구센터를 싱가포르에 오는 2022년 완공하기로 하고 첫 삽을 떴다. 생애주기형 미래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는 한편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고도화하는게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의 임무다.

글로벌 혁신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에는 현지 우수 연구인력의 합류 뿐 아니라 국내 연구인력의 이동배치도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 동남아 시장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내다본 포석이다.

대내외적으로 현대차그룹 전체가 공개채용 뿐 아니라 외부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순혈주의는 이미 깨진지 오래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외부 인재를 영입해 중용했다. 삼성전자 출신 지영조 사장(전략기술본부장), BMW 출신 R&D총책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토마스 쉬미에라 상품본부장이 대표적이다. UAM 담당 파멜라 콘 상무, R&D담당 스콧드레넌 상무도 외부 출신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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